김상혁, 11세 때 추락사한 父 생각에 눈물→박효정, '1억 기부' 박서진 따라 기부 동참 "머리카락 25cm 잘라"('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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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김상혁이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김상혁과 박서진, 그리고 박효정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일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 '인형의 집' 주인공 함은정은 여전한 고운 미소로 시청자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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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은 11세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다. 김상혁은 “당시 비가 많이 왔는데, 지하철 공사하는 곳이 안 보여서, 그곳으로 추락하시게 됐다”라며 당시 기사까지 났던 아버지의 사망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이 손수 볶은 제육볶음을 묘소 앞에 두었다. 김상혁은 “어렸을 때 보면 어머니가 아버지 좋아하는 걸 많이 해 주셨다. 그 중 하나가 제육이었다. 아버지 좋아하시는 거니까, 그걸 하는 걸 제 손으로 해서 드리고 싶었다. 그냥 이 기회에 아버지께 요리를 해 드리고 싶었다”라며 속깊은 효자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김상혁은 “어린이날, 5월 7일 제 생일, 어버이날까지,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분위기 자체가 썩 좋진 않았다. 어버이날 자체가 속상했다. 빨리 지나가길 바랐던 5월이었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이런 김상혁에게는 아버지의 생전 동료와 어머니가 함께해 그의 사무치는 마음을 달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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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은 뜻밖의 단발머리 도전에 응했다. 박서진이 소원이었던 동생의 머리 자르기. 이는 박효정만의 깊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0년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기로 결심한 박효정. 박효정은 “25cm 정도 자르려고 한다. 머리카락 기부를 하려고 한다. 오빠도 얼마 전에 산불 기부 1억 원을 했다. 저도 좋은 마음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머리카락 기부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로, 25cm이상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하여 가발을 만들 수 있는 일이었다. 참고로 소아암 환자들의 경우 항암 치료 등으로 약해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진짜 머리카락으로 된 가발을 써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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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은 변신해나가는 자신의 모습이 어색한지 “옛날에 박서진한테 이 옮았을 때 이것보다 더 짧게 자른 적이 있다”라면서 “이만큼 자른 머리카락으로, 레이어드 컷에 웨이브를 살짝 넣고 싶다. 지금은 그냥 시크함이 아니라 시큼한 것 같다”라며 추억 회상과 함께 농담을 했다.
이에 박서진은 “근데 긴 머리카락이 나은 것 같기도. 약간 남자가 단발한 것 같다. 나 이런 아저씨 봤는데. 너 정형돈 같다. 웨이러미닛, 그 머리카락 아냐”라며 놀렸고, 박효정은 “긴 머리를 잃고 정형돈이 된 거 같다. 정형돈 됐네. 짜증나네”라며 오빠가 민망하지 않게 받아주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박효정은 “일을 하려고 알아보던 중 마땅히 할 수 있는 게 1종 운전 면허더라. 운전 못한다고 생각은 안 한다.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중 빨리 딸 수 있는 걸 우선 생각했다”라며, 머리를 자른 김에 면허 입시 용 사진과 함께 운전면허 학원에 가서 등록을 하는 등 더욱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email protected]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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