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고 싶어"..김보라,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끝" 근황 공개[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1/202505110805774659_68204afe4ff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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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보라(30)가 조바른 감독(36)과 결혼 11개월 만에 결별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혼 발표 하루 만에 전한 근황과 과거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김보라는 지난 9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무분별한 추측과 자극적인 보도는 삼가달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10일, 김보라는 자신의 SNS에 “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배우 강길우와 함께 폐막식 사회를 맡아 무대에 오른 그는 환한 미소로 행사장을 누비는가 하면, 동료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우리는 행복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 사진. 영화제 폐막을 알리는 듯한 문장이지만, 결혼생활의 마무리를 겪은 그가 전한 은유적인 메시지로도 해석되며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사실 김보라는 결혼과 출산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었던 배우였다. 지난 2023년 4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곧 사랑이자 행복인 것 같다”라며 “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는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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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엄마가 되면 연기의 폭도 넓어질 것 같다. 장래희망이 현모양처였다”며 “20대, 엄마가 된 이후, 완전한 어른이 된 후의 감정은 다 다를 것 같다. 그래서 빨리 30대가 되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그런 그였기에 3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해 6월 결혼한 조바른 감독과의 이혼은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연을 맺고, 비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부부가 됐다. 하지만 부부의 삶은 1년도 채 이어지지 못한 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 발표 직후 SNS로 전한 짧은 한 마디.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깊고 복잡한 감정이 배어 있었다. 팬들은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당신은 여전히 빛나는 배우”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보라는 2005년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해 ‘SKY 캐슬’, ‘그녀의 사생활’, ‘모래에도 꽃이 핀다’, 영화 ‘모럴센스’, ‘옥수역귀신’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조 감독은 ‘괴기맨숀’, ‘불어라 검풍아’ 등을 연출했으며,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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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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