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점 원맨쇼를 펼친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3번 좌익수로 나선 문성주는 1회 1사 3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3-4로 뒤진 7회 2사 만루서 삼성 좌완 백정현과 풀카운트 끝에 8구째 직구(144km)를 공략해 싹쓸이 2루타로 연결했다. 6-4.
기세 오른 LG는 8회 2사 만루서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7-4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염경엽 감독도 문성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문성주가 중요한 순간에 3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