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혼전 상황서 더 빛난 전진우의 '킬러' 본능, 전북이 드디어 되찾은 '녹색 괴물'

[OSEN=이인환 기자] 혼전 상황서 더욱 매서웠다. 전진우의 골에 대한 날카로운 킬러 본능이 전북 현대의 무패 가도를 이끌고 있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진우의 전반 30분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무패 행전을 이어간 전북은 전날 무승부(서울 0-0)에 선두 대전 하나 시티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9경기 무패행진(6승3무)를 이어간 전북은 승점 25(7승4무2패)를 기록, 한 경기 더 한 선두 대전(승점 28)과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했기에 다득점이나 득실에 따라 선두(대전 14경기 21득점 13실점 득실 +8, 전북13경기 18득점 11실점 +7)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전북은 전진우를 앞에 세우고 콤파뇨, 송민규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나섰다.포백은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은 이날 경기서 전진우와 송범근의 활약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전진우가 다시 한 번 혼전 상황서 마무리하면서 드디어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송범근이 상대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면서 공수 완벽한 조화를 모였다.

전반 시작부터 전반은 상대의 공세에 무리하게 맞서기 보다는 천천히 기어를 끌어 올린 전북은 전반 11분 송빔규-콤파뇨를 걸쳐서 오른쪽 측면에서 노마킹 찬스를 잡았다. 이를 김경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골의 주인공은 전진우였다. 앞서 리그 7호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전반 39분 김진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이 문전 앞 혼돈 상황을 걸쳐 자신의 앞에 흐른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골문을 갈랐다.

득점 장면만 보면 운이 따른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 전진우는 콤파뇨가 헤더로 이어준 것을 다시 자기가 머리로 슈팅을 날린 것이 상대 골키퍼 김경민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상황서 집중력을 유지해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로 이어갔다.

이번 시즌 전진우가 보여주는 매서운 득점력이 결국 골에 대한 집중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볼 수 있던 장면. 전진우의 리그 8호골로 그는 주민규(대전)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는 리그 8골 중에서 머리가 2골, 오른발이 4골, 왼발이 3골로 고른 득점을 자랑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전진우의 득점 영양가. 직전 선두 경쟁자 대전 원정에서도 전진우는 골을 넣기도 했다. 심지어 그가 득점한 리그 경기에서 전북은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결국 전진우의 물오른 득점력이 최근 전북의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전진우의 골을 앞세운 전북은 후반전에도 단단한 수비진과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쇼를 앞세워서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이자 명가 전북 부활의 선봉장으로 등극한 전진우가 과연 이 기세를 이어가서 전북에게 '1위' 자리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