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추락’ KIA 또 부상에 울다…박정우 옆구리 부상, 최원준은 15일 콜업 가능한데

KIA 박정우 / OSEN DB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8위로 밀려났다. 

비록 5위 삼성 라이온즈과 1경기 차이, 4위 NC 다이노스에 1.5경기 차이에 불과하지만, 1~3선발을 내세운 SSG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을 당한 것은 아쉬웠다. 경기 내용도 안 좋았다. 개막전부터 주전들의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KIA는 더블헤더에서 잔부상 선수까지 생겨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외국인 타자 위즈덤은 11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위즈덤은 1회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 3회 1사 2루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 수비 때 위즈덤은 변우혁으로 교체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위즈덤 선수는 허리 통증으로 선수 보호차원 교체, 아이싱 중입니다. 병원 검진 계획 없습니다”라고 알렸다. 위즈덤은 더블헤더 2차전에는 출장하지 못했다. 

위즈덤은 타율 2할4푼 9홈런 26타점 OPS .898을 기록 중이다. 홈런 공동 4위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5푼8리(38타수 6안타), 5월 들어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허리 통증이 하루이틀 쉬고 괜찮아져도, 최근 하락세인 타격감이 걱정이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조영건, 롯데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KIA 위즈덤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5.06 /[email protected]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외야수 박정우가 옆구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정우는 3회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때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박정우는 1루 베이스를 밟고 약간 표정이 안 좋았다. 박찬호의 3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3회말 수비 때 박정우는 오선우와 교체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박정우 선수는 주루 중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알렸다. 이후 10여 분 뒤 “박정우 선수는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 예정입니다”고 추가 소식을 전했다. 위즈덤과 달리 곧바로 병원 검진을 갔다.

박정우의 부상 교체는 도미노 현상을 불러왔다. 오선수가 좌익수로 들어가고, 좌익수 이우성이 중견수로 이동했다. 이우성은 전문 중견수가 아니다. 6회말 SSG 채현우의 중월 3루타는 이우성이 따라갔으나 잡지 못했다. 수비력이 좋은 중견수라면 잡을 수도 있을 법한 타구였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은 지난 5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15일이 되어야 1군 콜업이 가능하다. 수비가 좋은 김호령도 지난 5일 최원준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됐다.

박정우가 당분간 정상 출장이 안 된다면 1군 엔트리에 외야 자원으로는 오선우, 이우성, 김석환, 정해원 등이 있다. 외야 수비 범위가 넓고 뛰어난 선수가 아쉽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6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KT는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T 김상수의 뜬공 타구를 KIA 중견수 최원준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2025.04.16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