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2실점 이하’ 괴력의 ML 20승 투수, 최하위 상대로 ERA 1위 이어갈까

OSEN DB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전 경기 2실점 이하 진기록을 이어갈까.
치리노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겨울 LG와 계약한 치리노스는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5위, WHIP(0.88) 1위, 피안타율(.186) 3위에 올라 있다.
치리노스는 에이스로서 안정적인 투구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 8경기를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무실점이 1번, 1실점이 4번, 2실점이 3번이다. 4월 24일 NC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는데, 유일하게 6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한 경기였다. 6이닝 4번, 7이닝 3번을 기록했다.
LG는 ML 통산 20승 투수인 치리노스를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선인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뛴 현역 빅리거, 1선발로 기대하며 영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에 대해 "15승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치리노스는 포심, 투심에 포크, 스위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한다. 150km가 넘는 투심이 위력적이다. 포수 박동원은 “생각보다 공의 변화가 좋다. 공이 빠르면 원래 변화가 많이 있기는 힘든데, 치리노스는 공도 빠르고 변화도 많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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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한화 폰세(9경기 7승 ERA 1.68)는 6이닝 4실점이 한 번 있었다. KIA 네일(9경기 2승 1패)은 11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1.09에서 2.18로 2배로 치솟았다.
치리노스는 4월 24일 NC전에서 투구 도중 근육 뭉침 증세로 5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당시 오른팔 전완근 피로로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다음 등판인 4월 30일 한화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6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1실점)을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치리노스는 “얼마 전에 팔꿈치 뭉침 증상이 조금 있었는데 트레이닝 코치님들의 관리를 받으며 지금은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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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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