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子 윌리엄-벤틀리, 초등학생 근황..父에 "살좀빼" 독설→0점 굴욕 '오열'(공부와 놀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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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샘 해밍턴이 '공부와 놀부'를 통해 윌리엄, 벤틀리의 폭풍성장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공부와 놀부'에는 샘 해밍턴과 이하정, 이지애가 새롭게 패널로 함께했다.
이날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출연한 샘 해밍턴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어떤 부분이 부담되냐"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솔직히 이 자리 마음에 안 든다. 양쪽에 커닝 안될것 같다. 저는 한국 교과서에 대해 아는게 아예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커닝 하고싶은데"라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어떻게 보면 윌리엄 벤틀리는 샘해밍턴에게 그냥 아들이 아니고 복덩이다. 대상을 받게끔 했다"고 말했고,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가 그동안 KBS 손자였다"고 '슈돌'의 인기를 언급�다. 이어 '슈돌' 시절 윌리엄과 벤틀리의 영상이 공개됐고, 샘 해밍턴은 "이럴때 있었다. 그런 시기 있었는지 믿기 힘들다"고 추억에 빠졌다.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 윌리엄과 벤틀리에 김호영은 "정말 많이 컸다"며 "혹시 윌리엄 벤틀리 한국이름 있냐"고 물었고, 윌리엄은 "정태오랑 정우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우리 와이프가 정씨라 와이프 성 따라갔다"고 전했다.
이어 정준호의 아내이자 '1200대 1'의 주인공인 아나운서 출신 이하정은 아들 시욱, 딸 유담이와 함께 출연했다. 신현준은 "준호가 저보다 못풀것 같아서 하정씨를 보냈다"고 절친 정준호를 저격했고, 시욱이는 "들은 바로는 결혼식장에서 사회를 하신다고 했는데 광고주님 결혼식이라더라"라고 불참 사유를 전했다. 이어 "아빠랑 같이 못와서 아쉽다고?"라는 질문에는 "아버지 나왔으면 신현준 삼촌과 영혼의 혼돈의 카오스 티키타카가 실현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랑 신현준 삼촌 만나면 재밌냐"는 질문에 "이름값을 한다"고 입담을 뽐냈다.
김정근의 아내이자 KBS 간판아나운서 이지애 역시 딸 서아, 아들 도윤이와 함께 출연했다. 이하정과 같이 아나운서 시험을 봤었다는 그는 "MBC 1200대 1로 합격했지 않나. 제가 그 1200이었다"고 말했고, 이하정은 "최종 면접에서 같은 팀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지애는 "그�� 생각하면 면접에서 저 언니가 되겠구나 느낌이 왔다. 일단 나이가 많으니까. 나는 기회가 많지 않나"라고 저격했고, 이하정은 "제가 하면서도 저도 약간 내 쪽으로 심사위원들이 온다는 느낌이 있다. 대답을 하는데 정말 전형적이고 모범생 적인 대답을 하더라. 속으로 '재미없네 센스 부족' 싶었다", "무난하고 무색무취 느낌이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문제 풀기가 진행됐고, 그러던 중 김호영은 "초1 통합교과 '약속'에서는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라는 주제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대해 배운다. 그래서 '눈을보고 말해요'를 준비했다"고 새 코너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이 나왔고, 시현이는 "아빠가 서울에서 오면 아빠가 못나가게 하니까 친구들도 그걸 알기에 친구들이 나한테 전화해서 맨날 아빠가 있는지부터 물어본다. 아빠가 있다고 하면 그 친구가 한숨을 쉬고 전화를 �D는다. 만나는데 1시간 걸리는데 2시간밖에 못놀고 일찍 오라고 하니까 기분이 안 좋다"며 "밤에 우리가 같이 잘때 아빠가 휴대폰을 너무 화면밝기를 밝게 해서 내가 잠을 못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김정태는 "저는 부산에 자주 있지 않지 않나. 내려갈때마다 아이들하고 같이 있고싶은 마음에. 매일 집에 있는 아빠면 나가서 놀든말든 신경 안쓴다. 근데 아빠같은 경우 서울 또 가야하지 않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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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김병현의 아들 김태윤이 나왔고, 태윤이는 "아빠가 맨날 씻는다고 말하는건 알겟는데 얼굴에서도 냄새가 좀 난다. 맨날 나한테는 꼼꼼히 씻으라면서 아빠는 핸드폰 보며 씻고 노래들으며 씻고 앉아있다 씻고 씻는다 말만 하잖아. 이제 냄새 안나게 씻었으면 좋겠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강호동은 "얼굴에서 어떤 냄새가 나냐"고 물었고, 태윤이는 "얼굴에서 뭔가 쾨쾨한 냄새가 난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아니다. 아빠가 냄새 나는건 쾨쾨한 냄새 아니고 저는 아침 저녁으로 씻는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태윤이는 "그저께 아침에 씻고 오늘 저녁에 씻잖아!"라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다음으로 양은지 딸 이지음이 나왔고, 그는 시작부터 포옹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양은지는 "이런애가 아니었는데? 안그랬잖아"라고 당황했고, 김병현은 "엄마 얼굴에서 냄새나나?"라고 뒤끝을 보였다. 그러자 지음이는 "얼굴보다 발냄새가 더 많이난다"고 말해 양은지를 충격케 했다. 이어 지음이는 "일단은 아빠한테 잔소리 하지말고"라며 "설거지 할때. 설거지 하다 엄마한테 물이 튀어서 등짝맞았다"고 밝혔다. 양은지는 "저 진짜 그런여자 아니다. 물만 튀긴게 아니다. 거품도 같이 튀었다. 거품 바닥에 난리났다. 씻다가 접시 놓쳐서 바닥 난리났잖아"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하정 아들 정시욱은 "의자 올려서 압박하는 느낌 주고싶다"고 의욕을 내비치더니 "일단 숙제할때 아무말도 안했으면 좋겠다. 나도 아는데 엄마 계속 디스하면서 나땐 이랬는데 안하면 좋겠고 나 뭐 살때도 필요없는거잖아 하고 내 의견 듣지 않고. 내 말 안듣고 SNS에 떠돌아다니는 '젤리 먹으면 ADHD 온대요' 이런거 이름도 모르는 사람 말 믿고 하지 말고.."라고 불만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이를 들은 신현준은 "정준호 아들 맞네"라고 인정했고, 시욱이는 "더 있는데 분량상 여기까지 하겠다"고 분량까지 챙기는 예능감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신현준 아들 민준이는 "아빠가 너무 늦게 온다. 아빠랑 조금 더 자주 놀고싶다. 저번에 농구하러 갔는데 민서 잔다고 대결 못했지 않나. 또 민서 잔다고 장난감 사준다고 다 민서민서지 않나"라고 서운함을 내비쳤고, 샘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은 "아빠 좋은데 살좀 빼"라고 잔소리 했다. 벤틀리 역시 "맥주 마시지말고 커피마셔"라며 "맥주 마시면 뚱뚱하고 배터질거다"라고 타박했다.
마지막으로는 주어진 문장을 정확하게 빠르게 읽는 국어 문제가 이어졌다. 외국인인 탓에 불리한 상황인 만큼 샘 해밍턴은 아이들에게 "안 먹어도 되지?"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고, 벤틀리는 "아니 먹어야돼"라고 단호히 말했다. 샘 해밍턴은 사과와 함께 게임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했고, 벤틀리와 윌리엄은 속상함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은 총 4점 획득한 이지애의 우승으로 끝났다. 아무 문제도 맞히지 못해 최종 0점으로 끝낸 샘 해밍턴은 "저는 좋은 추억 만들었지만 과연 애들은 좋은 추억인지 아닌지 저는 그걸 감당 못할 것 같다. 둘이 그냥 오늘 문제 기억 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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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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