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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최고 수비수' 김민재, 인기 미쳤다! "떠날 이유 없어" 잔류 선언에도 초대형 러브콜..."유벤투스 접촉 진지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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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푸른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될까. 한국 선수 최초로 세리에 A에 이어 분데스리가까지 정복한 그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탈리아 '스파치오 J'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진지하다. 이미 바이에른과 접촉을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와 재회를 원한다. 바이에른도 '예스'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유벤투스도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 그들은 진지하게 정보를 요청했다. 접촉은 진행 중이다. 아직 협상이 시작되진 않았지만, 바이에른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 선수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30억 원) 수준이다. 의무 영입 조건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시도해 금액을 분할해 지불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달부터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보도가 시작이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에서 팔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언터처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그 돈을 재투자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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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왔다. 독일 '빌트' 역시 바이에른이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하며 투자했던 5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회수할 수 있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 유로(약 1803억 원)다. 하지만 5000만 유로만 제시해도 판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여름에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이는 구체적인 가능성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세리에 A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로마노는 유튜브 채널에서 김민재의 이적 소식을 다루며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 그를 주시해야 한다. 몇몇 유럽 구단들이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있다.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도 진짜다"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문제도 언급했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상당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연봉 규모는 꽤나 거대하다. 유럽 팀들에는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연봉을 깎고 유럽 생활을 이어갈지 혹은 사우디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물론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오퍼가 와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은 정말로 구체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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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본인은 바이에른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독일 '스포르트1'과 인터뷰에서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팀에 남고 싶다. 지난 7개월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이 악물고 뛰었다. 다음 시즌에 맞춰서 몸을 만들어 건강하게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여전히 김민재와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 갈레티는 "잉글랜드와 사우디, 유벤투스 및 인테르를 포함한 이탈리아 클럽들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바이에른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올여름 그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아직 심도 있는 논의는 없지만,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이미 새로운 대형 수비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레버쿠젠을 계약 만료로 떠나는 요나탄 타를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타 영입을 시도했던 바이에른이 그를 다시 한번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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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세리에 A 복귀설이 다시 불거진 것. 특히 지운톨리 유벤투스 단장은 김민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22년 나폴리 시절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주인공이다. 그 덕분에 당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던 김민재가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운톨리 단장의 선택은 완벽한 정답이었다. 김민재는 세리에 최소 실점을 이끄는 철벽 수비를 펼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도록 도왔다. 그리고 2023년 여름 김민재와 지운톨리 단장은 나란히 나폴리와 작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고, 지운톨리 단장은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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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인연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도 "지운톨리는 분명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끈 리더 중 한 명인 김민재를 잊지 못할 거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더 이상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니지만, 세리에 A에서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다. 김민재는 왼발을 잘 쓰는 센터백으로 강한 피지컬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유벤투스가 찾고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아직 구체적인 가능성은 알 수 없지만,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스파치오 J는 "지운톨리가 오랫동안 집착하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나폴리 시절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라며 "지운톨리는 여러 선수 영입을 작업 중이다. 바이에른을 상대로 김민재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인테르와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65 스코어스,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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