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 7천억원 펀딩 협상 막바지"
기업 가치 약 20조원…6개월 만에 약 60% 급등
기업 가치 약 20조원…6개월 만에 약 60% 급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검색 엔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가 5억 달러(7천10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퍼플렉시티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140억 달러(19조8천94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12월 기준 이 회사의 기업 가치 90억 달러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 6월 30억 달러에서 약 1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퍼플렉시티AI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퍼플렉시티AI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 기업으로,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챗GPT 검색을 출시한 오픈AI와도 경쟁하고 있다.
이 기업은 AI를 이용해 웹에서 수집한 정보를 사용해 요약된 답변을 제공한다. 또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와 같은 자체 웹 브라우저 코미트(Comet) 출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AI의 구독 서비스 등으로 벌어들이는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억 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등장으로 최근 검색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 오픈AI 외에도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지난 3월 자사의 챗봇 클로드에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일부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애플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AI를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며 "지난달 사파리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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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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