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70 잡은 김도영 결승 2루타, 변우혁 환상 수비, 정해영 최연소 5년 연속 10SV...KIA, 롯데 5연승 저지 [광주 리뷰]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1914776390_682330207e858.jpg)
[사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김도현이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클러치 히터 김도영이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 최형우가 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마무리 정해영이 10세이브를 따냈다.
5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나승엽(1루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3루수) 정훈(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5승 무패 ERA 1.70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과 합이 좋은 정보근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2연패 탈출에 나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변우혁(1루수) 정해원(우익수) 한승택(포수) 박재현(중견수)을 내세웠다. 9홈런을 기록중인 패트릭 위즈덤은 허리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중견수가 부족해 루키 박재현을 콜업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1914776390_6823302125115.png)
[사진]OSEN DB.
KIA 국내파 투수 에이스 김도현과 롯데 에이스 데이비슨의 대결이라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KIA가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2회말 1사후 이우성 볼넷과 변우혁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얻었으나 정해원 유격수 직선타구, 한승택 삼진으로 선제점을 놓쳤다.
4회에서도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 이우성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황금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변우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정해원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또 기회가 날아갔다. 외야 플라이를 막아내는 데이비슨의 절묘한 투구가 빛났다. KIA 타선의 답답증이 이어졌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1914776390_6823302b724ca.png)
[사진]OSEN DB.
이쯤되면 롯데 타선에서 응답이 나와야 하는데 타자들이 김도현 공략에 애를 먹었다. 2회 공격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는 1사후 박승욱의 중견수 옆 2루타가 나왔으나 역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도현은 팔색투로 연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드디어 KIA 타선이 움직였다. 5회말 1사1루에서 박찬호가 좌전안타를 쳐내 찬스를 이었다. 김선빈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으나 김도영의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데이비슨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최형우도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화답해 3-0으로 달아났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1914776390_68233033703ae.png)
[사진]OSEN DB.
롯데도 막힌 혈을 뚫었다. 6회초 고승민 좌전안타와 1사후 나승엽 볼넷, 전준우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호영의 뜬공때 상대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훈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데이비슨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전상현을 투입해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부터는 KIA 불펜이 두 점 차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전상현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로 잡아냈고 좌완 이준영이 7회 2사후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8회는 조상우가 등판했다. 롯데는 1사후 나승엽이 좌전안타를 치고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동점주자를 깔아놓았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 타석에서 3할4푼5리 대타 유강남을 기용해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2루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반면 KIA는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병살타로 귀중한 한 점을 뽑았다.
KIA는 9회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힘겹게 실점을 막았다. 레이예스의 2루타성 선상 타구를 1루수 변우혁이 다이빙캐치로 차단하는 결정적 수비가 나왔다. 최연소 5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이었다. 김도현은 5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