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투아웃,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최인호 동점 홈런 터졌는데…한화 13연승 좌절, 두산 11회 연장승 '대참사' 모면했다 [대전 리뷰]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초 2사 2루 두산 임종성이 재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진루하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2046770394_68234774a3b37.jpg)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1회초 2사 2루 두산 임종성이 재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진루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2046770394_6823477555e34.jpg)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이 ’12’에서 끝났다. KBO리그 최초 홈·원정 15경기 연속 매진으로 흥갱 기록을 세운 날 12연승이 끝났다. 9회말 2사 후 상대의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 이후 최인호의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이 터졌지만 연장 11회초 결승점을 낸 두산 베어스가 가까스로 이겼다.
두산은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2년차 내야수 임종성이 연장 11회초 데뷔 첫 타점을 결승타로 장식하며 팀을 대참사 위기에서 구했다.
두산에 덜미를 잡힌 한화는 13연승이 좌절됐다. 지난달 26일 대전 KT전부터 지난 11일 대전 키움전까지 12연승으로 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992년 전신 빙그레 시절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으로 그해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14연승도 넘봤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달 25일 대전 KT전 이후 18일 만에 패한 한화는 27승14패가 됐다.
한화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운 두산은 2연패를 끊고 시즌 17승22패2무를 마크했다.
한화 류현진, 두산 최원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4회말 한화가 먼저 1점을 냈다. 1사 후 노시환이 우측 8m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노시환이 홈을 파고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두산도 5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강승호가 류현진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인태 타석 때 한화 포수 최재훈의 포일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 김인태의 느린 땅볼 타구에 달려든 한화 2루수 황영묵이 러닝 스로우로 1루에 던진 공이 뒤로 빠졌다. 내야 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기록됐고, 그 사이 3루에 간 강승호가 홈까지 들어왔다. 1-1 동점. 올 시즌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 나온 첫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1루 한화 류현진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2046770394_68233833477c3.jpg)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1루 한화 류현진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류현진은 다음 타자 임종성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르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 제이크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까지 막은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총 투구수 99개로 최고 시속 150km, 평균 145km 직구(34개)를 비롯해 커터(24개), 체인지업(21개), 커브(15개), 투심(5개)을 구사하며 제 몫을 다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도 6회말 황영묵에게 좌전 안타,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2루 내야 안타, 문현빈의 포수 앞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극복했다. 노시환을 투수 땅볼로 유도, 1-2-3 병살타로 연결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채은성을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운 뒤 만루에서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2사 만루 두산 최원준이 한화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2046770394_68233833f3b25.jpg)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2사 만루 두산 최원준이 한화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9번째 등판에서도 시즌 첫 승이 좌절된 최원준이지만 6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4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 84개로 최고 시속 146km, 평균 143km 직구(35개) 외에 포크볼(24개), 슬라이더(15개), 커브(9개), 커터(1개)를 던졌다.
7회부터 불펜 싸움이 시작됐고, 두산이 8회초 2사 후 한화 철벽 불펜을 무너뜨렸다. 주루 플레이 중 허리에 타이트함을 느낀 양의지의 대타로 김기연이 나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재환의 좌월 투런 홈런이 폭발했다. 한승혁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148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한승혁에겐 시즌 첫 피홈런으로 지난달 8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16경기 14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3/202505132046770394_6823383204cea.jpg)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두산은 7회말 최지강, 8회말 고효준이 나란히 삼자범퇴로 막은 뒤 9회말 마무리 김택연에게 세이브 기회를 넘겨줬다. 김택연은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 채은성을 3루 땅볼로 투아웃을 잘 잡았지만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인호를 4구째 직구로 3루 쪽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포수 김기연이 잡으며 경기를 끝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3루수 임종성에게 공을 미루다가 어느 누구도 잡지 못했다.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 경기가 끝나야 할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고, 두산은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
최인호는 3번의 파울 커트로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간 뒤 김택연의 9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151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8m 몬스터월을 훌쩍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타구 속도 시속 164.6km, 발사각 31.1도로 넘어간 투런포로 3-3 동점을 만든 한 방이었다. 김택연의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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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김성락 기자]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루 한화 최인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한화는 10회초 마무리 김서현을 올리며 승부를 던졌다. 김서현이 2사 1,2루에서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한 뒤 10회말 끝내기 기회가 왔다.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2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지만 문현빈이 삼진을 당하면서 끝내기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두산이 11회초 결승점을 냈다. 한화 구원 김종수를 상대로 1사 후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전다민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조수행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임종성이 김종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 앞까지 향하는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다. 4-3. 이날 최종 스코어로 임종성의 데뷔 첫 타점이 결승타가 됐다.
11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노시환이 우전 안타를 쳤지만 대주자 이상혁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추격 흐름이 끊겼다. 두산 박치국이 1점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첫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10세이브째. 10회말을 막은 이영하가 시즌 2승(2패)째를 올렸고, 김종수가 시즌 첫 패를 안았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후 4시53분부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1만7000석 전 좌석이 가득 들어찼다. 시즌 17번째 홈경기 매진. 원정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15경기 연속으로 단일 시즌 팀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4경기로 지난해 KIA(9월7일 광주 키움전~9월30일 광주 NC전), 올해 LG(4월25일 광주 KIA전~5월11일 대구 삼성전)가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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