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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펜데믹 ‘칸디다 아우리스’ 워싱턴 출현

버지니아.메릴랜드서 확인
감염 환자3명중 1명 사망

워싱턴일원에 칸디다 아우리스균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워싱턴일원에 칸디다 아우리스균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롭게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세균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가 워싱턴 지역에도 출현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진균인 칸디다균 가운데 가장 악성에 속하는 칸디다 아우리스 감염 사례가 버지니아 주에서 올해들어 99건이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2025년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1052건의 감염이 보고됐으며 임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도 상당수에 달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균이 대량으로 발견된 주는 미시간(185건), 오하이오(125건), 애리조나(98건) 등이 있고 메릴랜드,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콜로라도, 유타 등도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CDC는 “칸디다 아우리스는 임상검사를 거쳐도 일반적인 칸디다균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단 감염되면 환자의 30-60% 정도가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균은 환자에게 감염되기 전까지 조리대, 문 손잡이, 심지어 사람의 피부와 같은 표면에서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2의 팬데믹으로 일컬어지는 칸디다 아우리스균은 지난 2009년 일본 70대 여성의 귀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칸디다 아우리스는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감염을 물리칠 수 있지만 아프고 노약한 층이나 어린이들에게 쉽게 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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