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 삼성 4월 유니폼 판매 1위는 ‘캡틴’ 구자욱&깜짝 5위는 ‘슈퍼 루키’ 배찬승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회말 1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포항,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일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폭발적인 인기만큼 유니폼 등 야구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10개 구단 가운데 관중 동원 1위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 또한 마찬가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내 라이온즈 팀 스토어에선 각종 상품을 파는데 이곳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낯설지 않다. 특히 유니폼 판매량은 어마어마하다. 속된 말로 없어서 못 팔 때도 있다. 

삼성은 4월 유니폼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캡틴’ 구자욱(외야수)이었다. 구체적인 판매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구자욱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 

구자욱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2위는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 지난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3위를 차지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작은 거인’ 김지찬(외야수)이 4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건 ‘슈퍼 루키’ 배찬승(투수)이 5위에 올랐다는 것.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8개)을 터뜨린 김영웅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는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MZ세대는 물론 젠지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를 비롯해 카카오의 캐릭터 '쫀냐미’, 에버랜드의 바오 패밀리와 컬래버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니폼과 굿즈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컬래버 사업의 실무를 맡은 마케팅팀 채성수 프로는 “작년부터 팬분들이 컬래버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하신 의견을 들었다. 지난 비시즌부터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고 시즌 개막에 맞춰서 세 가지 사업을 런칭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후반기에도 좀 더 다양한 컬래버 사업을 시도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