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혈 뚫은 한 방”…박진만 감독, 구자욱 향해 엄지척 “김지찬 복귀 전까지 1번 계속” [오!쎈 포항]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96 2025.05.1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4/202505141637775772_682449367a22b.jpg)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96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포항, 손찬익 기자] “막힌 혈을 뚫어준 것 같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뜨린 구자욱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구자욱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KT를 5-3으로 꺾고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1번 배치 효과에 대해 “찬스에서 잘 해결해줬다. 막힌 혈을 뚫어준 것 같다. 구자욱도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부담이 적지 않았을 텐데 잘 해줬다. 구자욱의 포항구장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상대 선발의 공이 좋아도 칠 것 같았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작은 거인’ 김지찬(외야수)이 1군 무대에 복귀하기 전까지 구자욱을 1번 타자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회말 1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5.1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14/202505141637775772_6824493777974.jpg)
[OSEN=포항, 이석우 기자] 13일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회말 1사 만루 중견수 앞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5.13 / [email protected]
8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은 내야수 류지혁. 박진만 감독은 "연패에 빠진 가운데 선취점을 허용할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1회 류지혁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좌완 이승현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점 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새 마무리 이호성은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에 대해 “그동안 제구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제는 볼넷도 적었고 5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지는 등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했다.
이날 이승현의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는 구속보다 제구가 더 중요하다. 본인이 느낀 게 있는지 어제는 제구에 좀 더 신경 써서 던지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한 이호성에 대해서는 “어제 잘 이겨냈으니 다음 등판 때 좀 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자기 스타일대로 잘 던졌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OSEN DB
한편 삼성은 좌익수 구자욱-중견수 김성윤-3루수 김영웅-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지명타자 박병호-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출격한다.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외야수 김헌곤과 투수 양창섭을 콜업하고 외야수 김태훈과 투수 최하늘을 말소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