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경제협력 확대"…'2025 미트 코리아' 개최
북부 흥옌성 개최…21개 지방 성·시 대표 등 370여명 참가 흥옌성 당서기 "전력인프라 투자 늘려…韓기업 전력공급 안심해도 된다"
북부 흥옌성 개최…21개 지방 성·시 대표 등 370여명 참가
흥옌성 당서기 "전력인프라 투자 늘려…韓기업 전력공급 안심해도 된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외교부와 공동으로 14일(현지시간) 하노이 인근 북부 흥옌성에서 양국 경제교류 연례 행사인 '2025 미트 코리아(Meet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6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다인 베트남 북부 21개 성·중앙직할시의 대표와 무역·투자 관계자들과 한국·베트남 기업 110여곳 관계자 등 370여명이 모여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와 고태연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하노이 코참) 회장·나기홍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 실장 등이,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인 선 부총리 겸 외교장관·응우옌 흐우 응이어 베트남 공산당 흥옌성 당서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 대표단과 만난 응이어 흥옌성 당서기는 양국의 경제·무역·투자 협력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흥옌성도 혜택을 많이 받았다면서 "한국은 흥옌성의 가장 크고 신뢰성이 높은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또 흥옌성은 하노이와 인접하고 교통·물류·사회경제적 인프라 등 여러 면에서 투자에 유리해 급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2022년∼2023년 전국적 전력부족 사태를 겪은 이후 송전선·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 확충에 투자했다면서 한국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다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응이어 당서기는 유사시 가정 또는 공산당 등 기관은 전력이 부족해지더라도 산업용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전력 문제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최영삼 대사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한국 컨소시엄이 베트남 내 첫 한국형 산업단지인 '클린 산업단지'를 흥옌성에 조성하는 등 흥옌성이 베트남 북부의 핵심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흥옌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우수한 노동력 제공을 위해 흥옌성 당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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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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