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6일 외무차관이 유럽 측과 핵문제 협의"
이란 핵합의 당사국 영·프·독과 회담일 듯
이란 핵합의 당사국 영·프·독과 회담일 듯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핵 문제 협의를 위해 외무차관이 유럽 외교관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이 접촉할 유럽 국가는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E3)으로 보인다. 이란은 지난달 24일 E3에 미국과 진행 중인 핵 협상에 대한 협의를 제안하고서 구체적으로 지난 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자는 의사를 타진했었다. 그러나 3일 로마에서 예정됐던 이란과 미국의 4차 핵 협상이 미뤄지면서 이란과 E3의 2일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미국은 당사국 지위를 상실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 협상을 했으며 양측 모두 일단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측의 다음 5차 협상 일정과 장소는 중재국 오만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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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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