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오라클파크 넘겼다! 이정후, 163.7km 총알 투런포 폭발...팀은 7-8 석패 [SF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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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가 됐고 OPS는 .812를 마크했다.
이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만났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 초구 89.2마일 싱커를 작정하고 돌렸다. 하지만 멀리 뻗지 못했고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 1B-2S의 불리�H 나운트에서 4구째 84.3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3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 두 번째 투수 우완 사이드암 라이언 톰슨을 상대했다.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89.6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정후는 4-8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우완 라인 넬슨과 마주한 이정후. 1B-2S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86.5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 타구속도 101.7마일(163.7km)에 비거리 393피트(119.7m)의 홈런포. 이틀 연속 넘기기 힘들다는 오라클 파크의 우측 담장을 넘겼다.
베이스볼서번트에 의하면 이 홈런 타구는 메이저리그의 30개 모든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홈런이었다.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파이어볼러 셸비 밀러와 마주한 이정후.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밀러의 포심 패스트볼에 잘 대처했다. 2B-2S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6구째 96.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밀리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의 투런포 등으로 맹추격을 펼쳤지만 7-8로 패했다. 전날의 흐름을 잇지 못하고 25승 19패가 됐다.
선발 조던 힉스가 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 뒤이어 나온 헤이든 버드송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초반 승기를 내줬다.
그러나 이정후의 투런포 등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4회까지 2-8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등장한 크리스티안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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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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