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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국업체 HCL·대만 폭스콘 반도체 공장 건립 승인

6번째 반도체 공장 건립 승인…"2027년 상업 생산 개시 전망"

인도, 자국업체 HCL·대만 폭스콘 반도체 공장 건립 승인
6번째 반도체 공장 건립 승인…"2027년 상업 생산 개시 전망"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쓰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정보 서비스 업체인 HCL 그룹과 대만 폭스콘이 4억3천500만달러(약 6천100억원)를 들여 인도에 지으려는 반도체 공장 건립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정부 산하기관인 인도반도체미션(ISM)이 반도체 공장 건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곧 개장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제와르 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설 새 반도체 공장은 매월 반도체 집적회로 원형 기판인 웨이퍼 2만개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천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바이슈노 장관은 말했다.
그는 새 공장은 오는 2027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12월 출범한 ISM이 반도체 공장 건립을 승인하기는 이번이 6번째다.
2014년부터 집권해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부문에서 인도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인도에는 아직 가동 중인 반도체 공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이달 초 로이터는 인도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의 아다니그룹이 그동안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인 타워세미컨덕터와 진행해온 인도 내 반도체 공장 건립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반도체에 대한 상업적 수요에 관한 불확실성이 아다니그룹 내부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지난해 9월 아다니-타워 공장 건립안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장은 매월 8만개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다른 사업 무산 사례도 있다. 폭스콘은 2023년 인도 업체 베단타와 손잡고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으나 인도 정부의 사업 비용 증가 우려 등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인도에선 이 같은 반도체 공장 설립 시도 차질에도 인도 타타그룹이 110억달러(약 15조4천억원)를 투입해 반도체 제조 및 시험 시설을 건설하려는 사업 등이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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