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97cm 거대 수비수 품었다! "이미 합의 끝, 공식화 실무 작업만 남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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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딘 하위선(20, 본머스)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선수 측에 공식 제안을 전달한 데 이어, 구단 간 서류 교환만 남겨두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딘 하위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이미 합의가 끝난 상태이며, 이적을 공식화하기 위한 실무 작업만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AFC 본머스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를 세 차례 분할 지급하는 조건을 수용했다.
이 계약에는 유벤투스와의 '재판매 이익 공유' 조항도 포함돼 있다. 하위선의 전 소속팀 유벤투스는 향후 이적 수익의 10%를 받을 예정이며, 말라가와 산 펠릭스 등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구단들은 UEFA 연대 기여금을 통해 일부 수익을 배분받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197cm라는 큰 체격을 가진 하위선이 프리미어리그 이상의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본머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이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비드 알라바의 장기 부상과 수비 자원의 로테이션 한계를 고려할 때, 후이센은 즉시 기용 가능한 옵션으로 낙점됐다.
마르카는 "레알은 오는 6월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등록 기간을 활용해 하위선을 대회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되는 계약 구조 덕분에 선수 등록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위선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8개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어릴 적부터 꿈꿔온 스페인 빅클럽 입단을 위해 레알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14일과 15일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선 영입을 위해 선수 측에 공식 계약 제안을 전달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 카베 솔헤콜 수석 기자는 "첼시,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도 하위선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은 빠르게 움직이며 우위를 점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로마노는 "하위선은 레알 마드리드를 명확한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감독으로 사비 알론소 현 레버쿠젠 사령탑을 낙점할 계획이다. 알론소 체제 아래에서 후이센이 새로운 수비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레알의 수비진 개편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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