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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 확정! '17살 발롱 후보' 야말 1G 1AS→에스파뇰 2-0 격파...또 레알 제치고 더블 달성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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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던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2년 만에 되찾아오며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구단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작별하고 한지 플릭 감독을 새로 선임하자마자 이뤄낸 성과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승점 85(27승 4무 5패)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과 격차를 8점으로 늘렸기 때문. 남은 2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모두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28번째 라리가 우승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라리가까지 제패하며 이번 시즌 트로피를 두 개나 손에 넣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쉽게 4강 탈락하며 트레블은 무산됐지만, 첫 시즌부터 대성공을 거둔 플릭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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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다니 올모-라민 야말, 페드리-프렝키 더 용, 제라르 마르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에릭 가르시아,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선발로 나섰다.

에스파뇰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하비 푸아도-에두 엑스포시토-안토니우 로카, 폴 로사노-우르코 곤잘레스, 카를로스 로메로-레안드로 카브레라-마라쉬 쿰불라-오마르 엘 힐랄리, 주안 가르시아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지역 더비답게 초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4분 에스파뇰이 날카로운 역습에 이은 곤잘레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에스파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역습 공격에서 푸아도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마지막 슈팅이 슈체스니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공격도 무위에 그쳤다. 전반 31분 페드리의 기습적인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36분 야말의 슈팅도 빗나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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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바로 '2007년생 초신성' 야말이었다. 후반 8분 그는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폭발적인 속도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다. 그런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에스파뇰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6분 푸아도의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후반 21분 조프레 카레라스의 슈팅도 부정확했다. 여기에 퇴장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32분 카브레라가 야말을 막다가 손으로 배를 가격하는 거친 반칙을 저지르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바르셀로나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야말이 수비 사이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페르민 로페스가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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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야말이었다. 그는 1골 1도움은 물론이고 상대 퇴장까지 유도하며 펄펄 날았다. 경기 최다 드리블 성공(5회), 최다 경합 승리(11회),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한 야말.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8.8를 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특히 기대 득점(xG) 0.03에 불과한 상황을 원더골로 바꾼 슈팅은 야말이 왜 만 17세의 나이에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지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리그 33경기 8골 13도움, 공식전 53경기 17골 21도움이다. 현재로서는 라리가 도움왕도 유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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