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승격 공신도 가차 없다.. '헐리우드 구단주' 렉섬, 낭만 대신 무자비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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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라이언 레이놀즈(49)와 롭 매킬헤니(48)가 공동 구단주로 있는 렉섬 AFC가 다시 한번 냉정한 결단을 내려 주목을 끌었다.
웨일스 구단 렉섬은 이번 시즌 승점 92(27승 11무 8패)를 쌓아 1위 버밍엄(승점 111)에 이어 2위를 차지, 챔피언십(2부리그)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렉섬은 지난 2021년 헐리우드 배우 레이놀즈와 매킬헤니가 클럽을 인수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2-2023시즌 내셔널리그(5부리그)에서 EFL 리그 투(4부리그), 2023-2024시즌 리그 원(3부리그)으로 승격하더니 프리미어리그 입성까지 노리게 됐다.
세 시즌 연속 승격의 감동도 잠시. 렉섬은 대대적인 전력 정비에 돌입하면서 베테랑 주전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와 재계약 없이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 플레처는 리그 투 시절 렉섬에 합류, 지난 시즌 리그 원에서 8골을 터뜨려 자동 승격에 기여했다. 43경기에서 41경기를 교체로 나섰지만 높은 존재감을 통해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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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렉섬 구단은 다음 단계를 위해 변화를 택했다. 플레처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선택의 여지 없이 떠나게 됐다. 22년 동안 많은 곳에서 뛰었지만 이 클럽만큼 마법 같은 팀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렉섬은 3연속 승격을 모두 함께한 골키퍼 마크 하워드와도 결별하기로 했다. 하워드는 계약 만료와 함께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렉섬 공동 구단주 매켈헤니는 SNS를 통해 "이별은 구단 운영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이다. 그들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내가 존경하는 친구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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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바디(38, 레스터 시티)와 베테랑 미드필더 톰 케어니(34, 풀럼)를 영입 후보에 올려 두고 있다.
렉섬은 케어니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약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를 넘길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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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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