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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신→스토킹 고소’ 서민재 “아이 아빠와 대화 원해” 절박 심경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채연 기자] 임신 소식을 전한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자친구이자 아기 아빠 A씨에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절박한 심경을 전하며 거듭 대화를 요구했다.

15일 서민재는 개인 계정을 통해 “아기 아빠와 대화를 원하고 요청한 것에 대해 스토킹으로 고소당한 상태입니다. 고소가 들어가면 실제 혐의 여부와 상관없이 연락 금지하는 임시조치가 강제되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언론사 통한 입장 전달 뿐입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거듭되는 언론 노출로 불편하시겠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지인 중 이 글 보신 분이 있다면 부디 전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앞서 같은날 서민재는 서울 서초구 오엔법률사무소에서 OSEN을 만나 임신 사실을 알게된 이후부터 현재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 혐의로 고소를 당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책임진다고 하더니 결국 돌아온 건 고소였다”며 침통한 심경을 전한 것.

서민재에 따르면, 서민재와 아이 아빠 A씨는 지난해부터 약 7개월 넘게 교제한 사이다. 오랜 기간 만남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께 소개할 정도로 진지한 관계였으며, 서민재 여동생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고.

서민재가 임신 소식을 A씨에 알리자, 남자친구는 서민재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며 시간을 줬고, 서민재는 깊은 고민 끝에 출산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임신,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나눴기에 사실상 그러한 절차를 밟으리라고 생각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각자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밝히고 결혼과 출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으나, 서민재는 A씨 부모로부터 “아이를 낳으면 (아들과) 연을 끊겠다”는 대답을 전해들었다고.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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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는 “그게 아이를 지우라는 의미 아니냐”고 반발했고, 결국 4월 30일 양가 부모님 및 서민재, A씨가 자리를 마련해 대화를 나눴다. 이때 서민재는 A씨 부모님으로부터 “(아이를) 지우라고 한 적은 없다. 낳든 말든 알아서하라. 다만 아이를 낳아도 호적에 올리는 없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서민재는 “‘아이 출산 여부는 맘대로 하라고 하고, 호적을 올리지 않는다는 말은 아빠로서 아이 존재를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을 이어갔다.

한시간 가량 이어진 대화에도 불구하고 결론이 나지 않았고, A씨 부모님은 당사자끼리 해결을 보라며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은 같은날 서민재의 집에서도 이야기를 나눴으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 이후 A씨는 5월 2일 서민재에게 “너가 이런식으로 나오고, 엄마도 화나게 해서 나는 더이상 너랑 이야기를 안할 거고, 아이를 낳으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 대화가 두절됐다.

결국 서민재가 선택한 방법이 SNS를 통해 연락을 이어가는 것이었다고. SNS에 임신 사실을 알리고 직접 A씨의 집에 찾아간 서민재는 경적을 울리며 만남을 요청했으나, 전혀 응답이 없었다. 다음날 서민재는 A씨에 ‘찾아오지마’, ‘연락하지마’, ‘무섭다’는 문자를 받았고, 이후 어떠한 연락도 나누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서민재는 SNS에 계속해 글을 올리며 A씨와의 연락을 유도했으나, 지난 4일 A씨는 서울 광진경찰서에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감금, 폭행 등으로 고소했다. 스토킹 고소를 당하면 혐의 여부와는 관련없이 연락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때문에, 서민재는 A씨에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민재는 답답한 마음에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며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 아버지에 전하고 싶은 말로 “그래도 본인의 아기인데, 본인의 상황이 어떻든 아기를 위해서라도 생각을 달리해서 최소한의 인간적으로 인간성이 있다면. 대화를 좀 하고 싶다. 그게 다고, 공격을 할 의도나 뭔가 피해를 끼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어서 나도 마음이 좋지 않고 이게 최선이었다. 그 부분을 이해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받았다고 느끼는 점은 경찰 조사를 통해서 조사를 받을 거고, 추후에 혐의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를 할 거다. 근데 그거랑 이거는 별개이지 않나. 아이를 위해서라도 원만하게 풀어가고 싶다”고 재차 대화를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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