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변명’ 한일월드컵 16강 안정환에게 격침당한 부폰 “모레노 주심때문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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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현역시절 세계최고 골키퍼였던 잔루이지 부폰(47)이 비겁한 변명을 했다.
부폰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대표팀의 수문장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한국과 16강에서 만난 부폰은 안정환에게 골든골을 먹고 1-2로 무너졌다.
한국은 안정환이 선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했다.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선제골을 넣어 이탈리아가 1-0 리드를 잡았다. 종료직전 설기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한국을 구출했다.
연장전에서 안정환이 이영표가 띄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한 골을 넣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골든골 시스템이었다. 안정환의 반지키스와 함께 한국은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한일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 4강에 오르며 전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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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게는 좋은 추억이지만 이탈리아에게는 최악의 악몽으로 남았다. 특히 당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은 구단주에 의해 방출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탈리아는 아직도 한국전 패배가 비론 모레노 주심의 편파판정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 단장으로 활동하는 부폰이 한일월드컵 16강 탈락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부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심판으로 한일월드컵 기억을 꺼냈다. 그는 “모레노 주심의 판정은 정말 말도 안된다. 모두가 진정한 적이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세월이 지났고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다. 하지만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씻을 수 없다”고 발끈했다.
이어 부폰은 “이탈리아대표팀이 한국에서 패하고 귀국했을 때도 공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다”며 23년전 기억에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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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탈리아에서 모레노 주심이 돈에 매수됐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꾸준히 제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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