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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연세대 시절 미담.."누가 지보러 왔나" 우지원 팬도 감쌌다 (아형)[종합]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에서 SBS 새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방송인 서장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에서 SBS 새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방송인 서장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아는 형님'에 진짜 서장훈의 '형님'들이 떴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서장훈의 연세대 농구부 시절 동료인 최희암 전 감독, 문경은, 김훈, 우지원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서장훈, 문경은, 김훈, 우지원은 보란듯이 최희암 전 감독에게 반말하며 동갑 설정을 즐겼다. 

최희암 감독은 "나는 서장훈이 은퇴하면 연예인 말고 대학교수가 잘 맞을 거라고 봤다. 논리적이니까. 성격이 안 좋다 그러는데 그래도 똑똑하잖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문경은은 "내가 4학년 때 1학년으로 서장훈이 들어왔다. 방송이랑 잡지 인터뷰를 하는데 '무슨 농구 선수가 그런 걸 하냐'고 하더라. 그런데 자기는 은퇴하더니 방송을 하더라. 어딜 가든 톱이 될 수 있으니까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다만 김훈은 "가발 쓴 것 봤다. 얘가 미쳤구나 싶더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날 '아는 형님'에서는 연세대 농구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당시에도 서장훈은 여전히 까칠했지만 1학년 후배로 숙소의 심부름을 도맡아 했다고. 

서장훈은 "최희암 감독님의 온화한 인상을 보고 연세대에 입학했다가 평생 혼날 거 다 혼났다. 입학 전에 잠깐 고려대에 가야 하나 고민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밥을 먹을 때도 식탁에 팔 올리고 먹지 말라고 감독님이 팔꿈치를 치셨다"며 기초 생활 습관부터 뜯어고쳐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장훈에 대한 불만 일화도 속출했다. 김훈은 "서장훈과 함께 숙소 생활하던 시절엔 깔끔한 성격인 줄 몰랐다. 겉으론 내색 못하고 내가 침대에 앉았다가 가면 바로 침대 시트를 정리하더라"라고 대학교 1학년 막내 시절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경은은 "내가 서장훈의 방에 가면 침대 시트와 베갯잇을 다 빼서 옷장에 숨겨놓고 매트리스만 있었는데, 본인은 내 침대에 막 앉았다"며 폭로전을 이어가 서장훈을 멋쩍게 했다.

당시 연세대 농구부의 인기는 대단했다. 문경은은 “경기 끝나면 버스를 제대로 못 탔다. 파란색 유니폼만 입으면 팬들이 다 몰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훈도 “숙소에 팬들이 모여서 집에 안 가면 내가 나가서 가라고 했다. 그러다 감독님한테 맨날 혼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지원은 “속옷을 깜빡하고 안 입은 상태로 뛰었다. 그런데 한 팬이 바지를 붙잡았다. 똑딱이로 된 트레이닝복이었는데 단추가 다 뜯어졌다. 바지가 벗겨졌는데 다행히 위에 트레이닝복이 길어서 중요 부위는 가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훈은 "형들이 나보고 나가서 팬들을 집에 보내라고 했다. 그런데 해남에서 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내냐"며 착한 심성을 내비쳤다. 반면 서장훈은 "숙소에 나혼자 있는데 우지원 팬이 계속 문을 두드렸다. 없다고 했는데 계속 그러더라. 가라고 했더니 '누가 지보러 왔나' 이러면서 가는데 빵 터졌다"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형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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