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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국방비 GDP 5%로 인상 伊 의지 평가"…칭찬하며 압박

루비오, 로마서 타야니 伊외무장관과 회담…"우크라전쟁 휴전 시급"

美국무 "국방비 GDP 5%로 인상 伊 의지 평가"…칭찬하며 압박
루비오, 로마서 타야니 伊외무장관과 회담…"우크라전쟁 휴전 시급"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탈리아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5% 수준으로의 국방예산 인상 목표를 강조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국방 지출을 늘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나토 회원국 국방비 지출 목표치인 'GDP의 5%'를 달성하려는 이탈리아의 결의를 평가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탈리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 확대(GDP의 5%)를 본격 요구하기 전 'GDP의 2%'가 가이드라인인 상황에서도 그것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작년 기준 이탈리아 국방지출은 GDP의 1.49% 수준이었다.
결국 루비오 장관의 이날 언급은 이탈리아를 칭찬하는 동시에 국방비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1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비공식 외무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GDP 5% 국방비'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직접 군사비'로 GDP의 3.5%를 지출하고, 광범위한 안보 비용으로 1.5%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상당수가 동의했지만 일부는 이견을 보였다.
루비오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시급한 휴전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평화로 가는 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스라엘, 리비아,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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