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재료·시선·경험…하나의 조화로” 남가주한인미술가협 정기전
22일~6월 2일, LA문화원
1964년 창립된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는 60여년의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미주 한인 예술 단체다. 협회는 정기 전시 외에도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 전시, 대학생 공모전을 통한 신진 작가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인 예술가들의 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로, 중견, 신진 작가 등 총 70명이 참여하여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전윤선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적 정체성과 미국 다문화 사회의 접점에서 새로운 예술 언어를 창조해가는 작가들의 열정과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며 “70명의 작가가 함께 쌓아 올린 이번 전시가 이민 예술가가 지녀야 할 자긍심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는 ‘다양성 속의 일치(Unity in Diversity)’로 회화, 설치미술, 3D 조형 작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총 70명의 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고경호, 고재영, 박권주경, 김경애, 김민주, 김소문, 김연숙, 김연희, 김영식, 김원실, 김인철, 김종성, 김진실, 김 줄리아, 김천애, 김다니, 김지은, 나모나, 남궁경, 문두현, 문미란, 박미경, 박미연, 박병웅, 박영구, 박릴리, 박정근, 배 엘리, 배정연, 백혜란, 서진호, 심주현, 심혜경, 양민숙, 양승성, 오 미쉘, 유기자, 이근순, 이나경, 이동아, 이미정, 이부남, 이 사베리아, 이상훈, 이승규, 이정미, 이진희, 이현진, 이혜숙, 장인경, 장정자, 장 제인, 전윤선, 조민, 조분연, 조현숙, 주선희, 지영란, 최성호, 최윤정, 한경남, 홍선애, 황수잔, 황영아, 김경희, 전영미, 서윤경, 폴 아트 리, 이대형, 임수지이다.
이해돈 문화원장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협회가 쌓아온 예술적 성과와 발전을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가 한인 이민 사회의 예술적 깊이와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LA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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