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잡음 속 동시 시청자 27만 6천명 돌파..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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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불꽃야구’가 2025 시즌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19일 오후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화에서는 새 멤버와 함께하는 불꽃 파이터즈 창단식 현장과 경북고와의 한 치 양보 없는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25 트라이아웃 결과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원년 멤버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유격수로는 두산 베어스 출신 김재호와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 박찬형, 외야수로는 강동우(화성 코리요), 포수는 동아대 김민범, 투수는 청운대 박준영과 김경묵(화성 코리요)이 새로 합류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인하대 유격수 문교원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승선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열린 창단식에서는 장시원 단장이 ‘불꽃 파이터즈’라는 팀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야구를 시작하는 사람, 야구를 하고 있는 사람,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새 주장 후보로 정근우와 정성훈이 거론되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사람 모두 자리를 고사하면서 박용택이 다시 주장을 맡게 됐지만, 그의 하와이 인터뷰에서 나온 “승률 9할” 발언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대호는 “갑자기 캡틴 하고 싶네”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목표 승률은 ‘7할’로 조율되며 분위기는 다시 평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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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선수들은 2025시즌 개막전을 위해 고척 스카이돔에 집결했다. 상대는 전통의 강호 경북고. 첫 경기 라인업에 새 유격수 박찬형의 이름이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마운드는 베테랑 유희관이 책임졌다. 1회 첫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정성훈과 임상우의 안정적인 수비가 빛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불꽃 파이터즈의 반격도 곧 시작됐다. ‘임스타’ 임상우가 경북고의 박주영을 상대로 1회 안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내 박주영의 견제구에 갈비뼈를 가격당하며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잠시 쓰러졌던 임상우는 다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경기에 복귀했고, 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진 타석에서는 최수현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든 후 3번 타자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4번 타자 이대호의 투런포에 정성훈의 안타까지 불꽃처럼 터지는 등 4:0으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불꽃야구’ 3화는 최초 공개 7분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는 무려 27만 6천 명으로 자체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하는 등 매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톱클래스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위엄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3화는 첫 공개 3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지난 12일 공개된 2화는 298만 조회수(5월 19일 기준)를 돌파하는 등 매주 놀라온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다음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경북고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이어지며 개막전의 열기는 계속된다. 경북고는 타격은 물론 호수비까지 가세하며 파이터즈를 거세게 몰아붙일 예정. 여기에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치열하게 타오르는 ‘불꽃야구’의 2025 개막전 결과는 오는 26일(월) 저녁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불꽃야구'는 '최강야구'를 선보였던 제작사 스튜디오C1과 그 대표이자 연출자인 장시원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웹예능이다. 당초 '최강야구' 새 시즌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방송사인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제작권한을 둘러싼 갈등을 빚으며 불발됐다. 이에 JTBC는 자체적으로 제작진을 새로 꾸려 '최강야구' 신규 시즌을 준비하며 스튜디오C1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장시원 PD 또한 이에 대한 법정공방을 준비하는 동시에 기존 '최강야구' 멤버들과 함께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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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꽃야구'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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