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또 저작권 신고..'불꽃야구' 1회 이어 2회도 사라졌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11648778839_682dc87d648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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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장시원 PD가 연출을 맡은 ‘불꽃야구’ 1회가 저작권 신고로 내려간 가운데, 2회도 신고를 받아 영상이 사라졌다.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C1’에 게재됐던 ‘불꽃야구’ 2화가 내려갔다. 유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볼 수 없는 이유로 “이 동영상은 주식회사 JTBC,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 스튜디오아예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JTBC 측의 저작권 신고로 ‘불꽃야구’ 1회가 내려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불꽃야구’ 측은 “5월 17일 오전, 스튜디오C1 유튜브 콘텐츠인 ‘불꽃야구’ 1화 영상 시청이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스튜디오C1 측은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으며, 현재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불꽃야구’ 측은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꽃야구’ 측은 “스튜디오C1은 이와 같은 부당한 시도에 모든 법적, 제도적 대응을 검토하여 콘텐츠 자율성과 시청자 권익을 지켜나가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JTBC 저작권 신고에도 ‘불꽃야구’는 3회를 공개하며 갈등에 개의치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3화는 동시 시청자가 최고 27만 6천 명을 돌파하며 매주 신기록을 경신하던 상황. 여기에 1, 2회가 모두 저작권 신고로 내려가면서 3회 역시 저작권 신고로 영상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불꽃야구’ 측은 “1회에 이어 2회가 비공개 처리된 것에 대해 이미 유튜브에 이의 제기를 해놓은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불꽃야구’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를 두고 JTBC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비 사용 내역을 두고 이어진 갈등은 현재 법적 대응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여기에 JTBC가 장시원 PD의 새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향해 저작권 신고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분쟁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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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JTBC,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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