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일본에서 출하된 태양광 패널의 약 95%는 외국산이며 중국산이 가장 많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일본 태양광발전협회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산 태양광 패널의 시장 점유율은 94.9%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3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이 협회 관계자는 "외국산의 80%가량은 중국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업체들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잃고 생산을 포기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정책도 간접적으로 중국산만 이롭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신문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 확산은 안보 관점에서도 중대한 우려를 내포한다"며 "중국제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 수상한 통신기기가 발견됐다는 해외 보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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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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