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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멤버 다 떠난다…더 무거워진 유재석 어깨 [Oh!쎈 이슈]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방송인 유재석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29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방송인 유재석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29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놀면 뭐하니?'가 또다시 대규모 멤버 개편을 단행하며 변화의 기로에 섰다. 몇 차례의 멤버 교체와 포맷 비판 속 프로그램의 굳건한 중심을 잡고 있는 '국민MC' 유재석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23년 6월, 정준하와 신봉선 두 멤버가 하차하고 박창훈 PD가 교체되는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며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당시 주우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변화를 줬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 큰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멤버 재정비 2년 만에 또다시 개편 소식이 전해졌다. 2021년 8월부터 합류했던 이미주와 2022년 9월부터 함께했던 박진주가 22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난다. 이로써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제로 재정비된다.

이러한 반복적인 멤버 교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일부는 하차 멤버들의 역할이 애매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아쉬움 속에도 새로운 활동을 응원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가 없다", "연출적으로 길을 잃은 느낌", "멤버 개편이 문제가 아니라 기획 의도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계속되는 멤버 교체와 포맷 논란 속에서도 '놀면 뭐하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중심축 역할을 해온 건 유재석이다. '국민MC'라는 타이틀답게 그는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가 '캐릭터쇼'에서 '팀플레이'로 변화하는 과정, 그리고 여러 차례의 PD 교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제로 재정비된다. 기존 6인 체제에서 2명이 줄어든 만큼,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고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이끌어내는 유재석의 리더십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혼란스러운 변화의 시기에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 새로운 멤버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시청자들 또한 4인 체제 개편 후 달라진 프로그램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그 중에서도 '놀면 뭐하니?'가 잦은 변화 속에서 다시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유재석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은다.

유재석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예능감, 멤버들과 유대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려낼 유재석의 리더십은 '놀면 뭐하니?'의 부활을 위한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국민MC' 유재석이 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의 굳건한 중심을 잡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놀면 뭐하니?'를 다시 한번 성공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놀면 뭐하니?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놀면 뭐하니?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email protected]


이 가운데 김진용 PD는 OSEN에 "박진주, 이미주 두 출연자의 하차와 4인 체제는 연초부터 재정비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고심 끝에 결정됐다. 저희를 향한 채찍 같은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당연히 모르지 않는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은 좋은 것도, 꾸짖는 말씀도 항상 감사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재정비에 대한 논의가 연초부터 계속해서 진행됐다"며 "단지 시청률 뿐만 아니라 시청자 분들의 반응은 항상 주시하고 있고 체크하고 있다. 어떤 반응도 감사하고 흘려 보내지 않으려 한다. 정규 프로그램이지만 시즌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고정 멤버들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당분간은 저희 4인 체제로 부딪혀 보려 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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