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인도 총리 "파키스탄과 무역도 대화도 없다"…강경 자세 유지

"파키스탄, 인도가 권리 가진 강들로부터 물 얻지 못할 것"

인도 총리 "파키스탄과 무역도 대화도 없다"…강경 자세 유지
"파키스탄, 인도가 권리 가진 강들로부터 물 얻지 못할 것"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파키스탄과는 어떤 대화도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날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북부 라자스탄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파키스탄과는 무역도,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또 인도가 일방적으로 효력을 중단한 인더스강 조약에 대해서도 "파키스탄은 인도가 권리를 가진 강들로부터 물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테러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테러 공격을 할 때마다 매번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파키스탄군이 대가를 치를 것이고, 파키스탄 경제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네덜란드 NO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월 22일에 일어난 것과 같은 행위가 있다면 우리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이 파키스탄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있는 그곳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등 26명이 사망하는 총기 테러가 발생했고 인도는 이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각종 제재를 가했다.
이 중 하나로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로 약속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중단했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도가 주요 강에 댐 등을 건설하면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이후 두 나라는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지만 지난 10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인도는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을 유지하고 있어 양국 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가 인더스강 지류에서 인도 쪽으로 물을 대량으로 끌고 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물을 대폭 줄이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의래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