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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수천 명 철군 검토”

WSJ, 국방당국자 인용 보도
“4500명 인태 다른 지역 배치”
대북정책 검토 중 나온 내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 명을 한국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주한미군 약 4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다른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재 주한미군은 약 2만8500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약 4500명을 철군하겠다는 얘기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방부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식 제안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이러한 병력 감축이 북한 및 중국, 러시아에 대한 작전 능력(operational capability·전쟁이 났을 때 빠르고 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에 따라 배치된 주한미군은, 북한의 군사 도발을 즉각 억제하고 중국·러시아와 가까운 지정학적 요충지 한반도에 군사 거점을 두고 동북아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목적을 두고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주한미군 축소는 한반도만이 아니라 일본, 필리핀 등 인근 국가들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정부는 안보와 방위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에 대해 "오늘은 발표할 내용 없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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