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 드디어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곽빈은 2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29개. 첫 실전 등판이라 30구 정도 던질 계획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곽빈은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첫 타자 고승완을 5구째 루킹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세훈은 유격수 땅볼 아웃, 조효원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1회 15구를 던진 곽빈은 2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송승환을 풀카운트에서 6구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인산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8구째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박연준으로 교체됐고, 박연준이 박주찬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두산은 최원준,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두산 곽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4.19 / [email protected]
곽빈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2경기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마치고, 3월 19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하지만 등판 이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곽빈은 복귀 과장에서 한 차례 스톱이 있었다. 지난 13일 퓨처스리그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옆구리에 뭉침 증세가 있어 등판이 취소됐다. 일주일 회복 기간을 갖고 다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든 후 이날 퓨처스리그에 경기에 등판했다.
곽빈은 2023년 23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했고. 지난해는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삼성 원태인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이 개막 후 2개월 결장하면서 9위로 처져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8위(4.53)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5월 초 “곧 빈이가 돌아오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빈이가 복귀 날짜가 확실히 정해진다면, 비록 지금 같이 있지 않아도 날짜만 정해져도 팀 분위기가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