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에이스’ 알칸타라, 입국 25일→27일 변경 “아내 건강상 이유, 두산 3연전 등판 계획은 그대로” [오!쎈 고척]

두산 베어스 시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33)의 귀국 일정이 변경됐다.
키움은 24일 “알칸타라의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 알칸타라와 가족은 당초 예정된 5월 25일이 아닌, 5월 27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알칸타라는 곧바로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19일 키움과 연봉 25만 달러(약 3억원), 옵션 15만 달러(약 2억원) 등 총액 40만 달러(약 5억원)에 계약했다.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대신해 키움에 합류할 예정이다.
KBO리그 통산 101경기(627⅔이닝)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두산에서 뛰던 2020년 31경기(198⅔이닝)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하며 투구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일본프로야구(한신)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두산으로 돌아와 지난해까지 뛰었고 부상으로 시즌 도중 교체됐다.

두산 베어스 시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두산 베어스 시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음주 월요일에 입국하고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에 갔다올 예정이다. 그리고 수요일 불펜피칭을 하면 빠르면 금요일에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 KBO리그 경험이 많아 따로 적응이 필요 없는 선수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등판보다는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것으로 충분할거라고 판단했다”면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면 알칸타라는 금요일에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변수가 발생했다. 알칸타라의 입국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알칸타라가 오는 25일이 아닌 27일에 입국한다고 발표한 키움은 “일정 변경은 오는 8월 출산을 앞둔 선수 아내의 건강상 이유에 따른 것으로,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간단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일정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입국 일정 변경에도 알칸타라는 예정대로 오는 30일부터 고척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 3연전 기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부적인 날짜는 달라질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이 밝힌 등판 예정일은 오는 30일이었다. 키움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예정대로 두산 3연전에 나갈 계획이다. 다만 불펜피칭 및 등판 일정 등 세부적인 스케줄은 변동될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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