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어쩌나..JTBC 저작권 신고로 3회도 시청 불가→전편 비공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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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장시원 PD가 연출을 맡은 ‘불꽃야구’가 3회까지 신고로 내려가면서 전편 시청이 불가하다.
2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에 올라왔던 콘텐츠 ‘불꽃야구’ 3회는 숨김 처리를 당했다. 사실상 앞서 JTBC 측의 저작권 신고로 영상이 내려간 1, 2회과 동일하게 영상이 비공개된 상황이다.
‘불꽃야구’는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 JTBC와 제작비 갈등으로 인해 갈라진 뒤 약 2개월 만에 전해진 소식으로, 당초 OTT를 통해 공개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유튜브를 통해 공개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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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2일 2화가 공개됐고, ‘불꽃야구’는 조회수 300만과 동시 시청자 수 23만 명을 돌파하며 유튜브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7일 JTBC의 저작권 신고로 인해 1화가 내려갔고, 곧이어 20일 오후 2화가 내려가면서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는 영상은 지난 19일 공개된 3화 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불꽃야구’ 측은 1화가 내려간 뒤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이는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도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의 구조를 이용한 것으로, 사실상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주장했다.
‘불꽃야구’ 측은 “스튜디오C1은 이와 같은 부당한 시도에 모든 법적, 제도적 대응을 검토하여 콘텐츠 자율성과 시청자 권익을 지켜나가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2화가 내려간 상황에 대해 ‘불꽃야구’ 측은 “1회에 이어 2회가 비공개 처리된 것에 대해 이미 유튜브에 이의 제기를 해놓은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곧이어 3화까지 영상이 내려가면서 시청자들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결국 현재 ‘불꽃야구’를 볼 수 있는 채널은 아무 곳도 없는 상황이다. 콘텐츠 전편이 내려간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 8시 4화 업로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유튜브를 통해 반론 제기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위반 신고 축적으로 채널이 삭제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한편, ‘불꽃야구’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를 두고 JTBC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비 사용 내역을 두고 이어진 갈등은 현재 법적 대응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여기에 JTBC가 장시원 PD의 새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향해 저작권 신고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분쟁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튜디오시원, JTBC,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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