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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 박재형, 4차 해명에도 '일베' 논란 계속…이틀째 의혹 확산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남매’에 출연한 박재형이 극우 커뮤니티 ‘일베’ 연관 논란에 휘말리며 이틀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려 네 차례에 걸친 해명을 내놓았지만, 여론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3일, 재형이 개인 SNS에 유튜브 콘텐츠 ‘상하이 디즈니랜드 여행기’ 썸네일을 업로드하면서 불거졌다. 이 이미지가 상하 반전된 상태였던 것. 이러한 이미지 연출 방식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사용된 선을 넘은 '밈'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이날은 공교롭게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었기에 더욱 짙은 의혹을 샀다.

재형은 곧바로 이미지를 삭제하고 정방향 사진으로 교체하며 “사진 오류”라 해명했다. 하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그는 세 차례에 걸쳐 추가 해명글을 올렸고, 24일 오전에는 장문의 4차 해명글까지 게시하며 ‘일베와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베, 펨코, 디씨 등 남초 커뮤니티에 가입한 적도 없고 뭔지도 잘 모른다. 연애남매 찍을 때 디씨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고 해명하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통령이셨던 분이다. 제가 어떻게 그런 의도를 갖고 행동하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또한 반복되는 해명에 대해 “초기에는 경황이 없어 일관되지 못했던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금은 제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4차례나 해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미 신뢰가 떨어졌다”, “단순 실수라고 하기엔 시기와 방식이 너무 절묘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해는 하지만 해명 수위와 대응 방식이 계속 뒤늦다”며 혼란스러워했고, “비판은 해도 가족 언급은 선 넘었다”며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재형 역시 해명문 말미에 “저 아닌 가족과 지인에 대한 비난은 절대 참지 않겠다. 마지막 경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박재형은 추가적인 댓글을 통해 가족들에 대한 비난은 참지않겠다는 시점을 정확히 밝히며 2차 가해나 악플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재형이 동생 세승과 함께 ‘연애남매’에 출연하며 다정한 오빠 이미지로 호평받았던 만큼 더욱 반발심도 거세지는 실정이다. 

해명은 이어졌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된다. 사소한 이미지 하나가 불러온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지금, 여론은 그의 진심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중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진정성 있는 신뢰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해명에 걸맞는 꾸준한 행보로 시간을 들여야 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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