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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의 조언에 타격 1위가 응답! 김성윤, 쐐기타로 완성한 ‘해피 베이스볼’ [오!쎈 대구]

OSEN

2025.05.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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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8회말 2사 만루 좌익수 뒤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8회말 2사 만루 좌익수 뒤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가 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 역할을 했다. 삼성 이적 후 투수는 물론 타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각자 잘하고 있지만 가끔 한마디씩 해주면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이야기를 종종 한다”고 말했다. 또 “평소 경기할 때 상대 팀은 물론 우리 팀에 대해서도 전력 분석을 많이 하므로 한마디씩 건넨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삼성 김성윤은 6-4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투수 성영탁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143km)을 밀어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성규와 양도근이 홈을 밟으며 8-4가 됐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150 2025.05.2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150 2025.05.23 / [email protected]


삼성은 KIA를 8-4로 누르고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되갚았다. 박진만 감독은 “선취점을 내주고 7회까지 추격하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4회 류지혁의 3타점 2루타와 8회 김성윤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윤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2루타를 친 뒤) 즐거워했던 이유가 있는데 후라도가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스윙이 너무 어퍼로 나온다. 플랫하게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신반의하긴 했지만 어차피 잃을 게 없으니 플랫하게 한번 스윙해보자고 마음먹었다. 공교롭게도 공이 높게 들어왔고 2루타로 연결됐다. 2루타를 치고 나서 레예스가 ‘후라도에게 커피 한잔 사야 한다’고 했다.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8회말 2사 만루 좌익수 뒤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8회말 2사 만루 좌익수 뒤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4 / [email protected]


김성윤은 올 시즌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1리(164타수 56안타) 2홈런 23타점 36득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격 1위, 도루 2위, 득점 3위, 출루율 3위를 기록 중이다.

‘해피 베이스볼’을 추구하는 김성윤은 “야구가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항상 잘될 수 없다. 실패가 훨씬 더 많은 스포츠 아닌가. 그래도 제가 즐길 만한 게 어떤 게 있을지 계속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생각한다”고 긍정 마인드를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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