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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95 김혜성 선발 실종 ‘미스터리’, 우완도 좌완도 모두 라인업 제외…다저스라 가능한 300억 대주자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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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경쟁자를 2명이나 물리쳤지만, 아직 선발 출전까지는 무리인가보다. 김혜성(LA 다저스)이 적은 기회 속에서도 착실히 스탯을 쌓아나가며 주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김혜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뉴욕 메츠)가 선발로 나서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혜성.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로 뒤진 8회초 1사 후 9번타자 미겔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내자 분위기 반전 차 발 빠른 김혜성을 1루 대주자로 투입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다. 

김혜성은 1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걸 지켜봤다. 이어 타석에 무키 베츠가 등장했고, 볼카운트 0B-1S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허를 찌르는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16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4번째 도루였다. 

그러나 베츠가 루킹 삼진에 그치며 2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그리고 9회초 5번타자 앤디 파헤스에서 공격이 종료, 타격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경기는 다저스의 2-5 패배로 마무리. 

‘호화군단’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0억 원)에 계약하며 야구의 본고장에 입성한 김혜성. 초반 마이너리그 강등 설움을 거쳐 빅리그에서 18경기 타율 3할9푼5리(38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4도루 출루율 .425 장타율 .500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 다저스의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중견수, 2루수 모두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임에도 대주자, 대수비 출전이 잦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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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예상을 깨고 최대 경쟁자 2명이 모두 팀을 떠나는 호재를 맞이했다. 다저스와 계약 당시 개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이적했고, 최근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인 크리스 테일러가 방출을 당했다. 여기에 또 다른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의 부상 복귀에도 빅리그 생존에 성공했지만, 그 때부터 다저스 로스터의 교체 자원으로 분류된 느낌이다.

김혜성의 최근 선발 출전은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2일 애리조나전에서 결장했고, 경기가 없는 23일을 거쳐 24일과 25일 모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일지를 보면 소위 좌우놀이에 의해 선발 제외가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22일 우완 코빈 번스, 24일 우완 그리핀 캐닝의 선발 등판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이날 좌완 피터슨이 뜨자 또 선발에서 빠졌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적은 기회 속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현재 다저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1타석, 1이닝이라도 출전을 하고 있는 자체가 첫해를 성공한 커리어라고 볼 수도 있다. 김혜성이 택한 팀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뎁스가 두터운 다저스이기 때문. 다저스라 300억 원 가치의 대주자도 존재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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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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