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아 잘 있어!' 쿠냐, 먼저 울버햄튼 탈출한다... Here We Go 로마노 "이적료 1157억에 맨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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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대형 공격수 보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희찬 동료'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마테우스 쿠냐(26,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품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쿠냐가 맨유로 이적한다. 관련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며 ‘Here we go!’를 띄웠다.
로마노에 따르면 쿠냐는 2030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게 된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다. 울버햄튼은 6250만 파운드(약 1157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분할로 수령할 예정이다. 구단 간 공식 절차와 계약은 다음 주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피하기 위해 이적료를 3~4년에 걸쳐 지불할 방침이다.
올 시즌 맨유는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에 막혀 우승이 좌절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실패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약 1억 파운드(약 1851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쿠냐는 맨유행을 선택했다. ‘BBC’와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쿠냐가 맨유 이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라고 들려줬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역시 그의 결정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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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쿠냐는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으나 맨유를 택했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쿠냐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중앙 공격수는 물론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탄탄한 개인기와 슈팅 능력, 연계 플레이까지 겸비해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유 체제에서 전술적으로도 높은 활용도를 지닌 자원이다.
'BBC'는 “쿠냐는 아모림 감독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기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재 울버햄튼에서도 유사한 시스템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맨유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냐는 2023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뒤 90경기에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 황희찬과 함께 5골을 합작하며 팀 내 좋은 호흡도 자랑했다.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 와서 자신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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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그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공격진 부상으로 고민하던 아스날은 쿠냐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그는 잔류를 택했다. 당시 울버햄튼은 강등권에 가까웠고, 쿠냐는 팀을 지키기 위해 러브콜을 뿌리쳤다. 이후 팀을 잔류로 이끌었고 지난달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제 더 큰 무대에서 싸우고 싶다”며 이적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는 쿠냐를 통해 빈약한 공격력을 개선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이 리그 4골, 조슈아 지르크지가 3골에 그쳤다. 팀은 38경기에서 44골에 머무르며 득점 순위 16위에 그쳤다.
맨유는 2022년에도 쿠냐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쿠냐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지만 이적료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쿠냐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그는 3년 만에 맨유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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