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NC파크 재개장, NC 대표가 직접 입장 밝힌다...'연고 의식 부족' 창원시에 어떤 점 바랄까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 이후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재개장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진만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한화전은 창원NC파크에서 지난 3월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62일 만에 열리는 창원 홈 경기다. 3월 29일 알루미늄 소재 외장 마감재인 루버가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관중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20대 여성 관중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고 수술을 받았지만 운명을 달리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구장은 폐쇄됐고 구단 차원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꾸렸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발생했고 창원시와 시설공단 측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에 많은 야구팬들이 공분했다.사고 이후 NC 선수단은 창원을 떠나서 원정 경기와 호텔 숙소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고된 강행군 속에서 NC는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후 시설공단 차원의 긴급안전점검 이후 국토교통부의 마지막 승인 절차를 밟았지만 이 점검 자체가 부실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NC는 리그 파행을 막이 위해 지난 16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키움과의 3연전을 치렀고 20일~22일 한화와 3연전을 치렀다.
이후 창원시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면서 창원시와 구단이 논의 끝에 오는 30일 한화전부터 창원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창원시는 지난 23일, NC의 창원 복귀가 결정된 이후 "100만 창원시민·야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50여일 동안 원정 경기와 임시 홈구장 사용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NC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 재개 결정을 내려준 NC다이노스 구단과 KBO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귀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원시는 "이번 복귀를 계기로 창원이 진정한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NC구단과 함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NC 구단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여 지역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먼저,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원특례시, NC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전경. 2025.04.01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6/202505261602775050_6834175cbbe1b.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전경. 2025.04.01 / [email protected]
또한, "야구팬의 NC파크로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원정팬의 이동편의를 위해 KTX 주요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원정팬이 야구를 통해 창원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NC 다이노스 2군의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마산야구장의 시설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NC 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야구 도시 창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사고 현장. 2025.04.01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6/202505261602775050_6834175d41a52.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사고 현장. 2025.04.01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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