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수상 실패→욕설 논란→사과엔딩.."진짜 죄송하다"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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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김원훈이 ‘백상예술대상’ 생방송 도중 포착된 표정 논란과 욕설 해프닝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유쾌한 해명으로 마무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동엽의 짠한형 EP.94에는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출연해 회식 비하인드부터 수상식 뒷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 이날 신동엽은 김원훈에게 “백상예술대상에서 표정관리 안 된 것 같더라. 생방송 중 살짝 욕했더라”며 웃음 섞인 지적을 건넸고, “저 축하하지 말고 원훈이 용서해달라. 심사위원한테는 욕 안 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원훈은 “형님 수상 때문에 욕한 게 아니다.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감정이 올라왔던 찰나였다”며 솔직하게 해명, “진짜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며 이를 받아쳤다. 신동엽은 “앞으로 너의 세상이 펼쳐질 거다. 요즘 폼 미쳤다”고 격려했고, 김원훈은 “롤모델인 동엽이 형의 칭찬, 정말 감사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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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원훈은 지난 5월 초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동엽, 유재석, 성시경, 덱스와 함께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신동엽에게 돌아갔다. 당시 수상자로 호명된 신동엽은 “정말 사랑하는 김원훈이 받을 줄 알았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자리였다”며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훈 역시 수상 직후 자신의 SNS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벅찬 순간이었다.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수상소감 듣다가 카메라에 잡혀 급하게 웃었다. 더 억지스러워 보였을 것”이라며 생방송 당시 긴장을 드러냈다. 이에 지예은이 “수상 못 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고 폭로하자, 김원훈은 “너 취했다, 빨리 집에 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상 받을 것 같았냐”는 질문엔 “100%? 절대 아니다. 혹시 몰라 감사할 이름만 적어뒀다”며 웃음을 더했다.
신동엽은 당시 수상에 대해 “짠한형과 SNL 크루, 그리고 효리, 병헌이에게도 감사하다. 사실 원훈이가 받아야 했는데…”라고 다시 한 번 원훈을 추켜세웠고, 이에 김원훈은 “그만해라. 아무리 개그가 반복이라도 6번은 많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신동엽은 “서장훈 재산 2조처럼 진짜인 줄 안다”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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