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이 5-3 승리를 거두며 NC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경기를 마치고 두산 김기연, 김택연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25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콜어빈, NC는 최성용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두산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5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김택연의 마무리 복귀를 묻는 질문에 이승엽 감독은 확답을 하지 못했다. 대신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달라는 주문을 내놨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신인왕 출신 김택연은 지난 2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고정 마무리 보직을 잠시 내려놓은 뒤 모처럼 김택연다운 투구를 뽐내며 두산의 5-3 승리를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2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상승세를 다시 탔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그래도 일요일에 오랜 만에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며 “김택연의 공 끝이 무뎌졌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일단 타자들을 자신감 있게 상대하지 못한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 직구밖에 던질 게 없다. 반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면 타자가 직구, 변화구를 다 생각한다. 그럴 때 직구가 빛을 본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스트라이크를 얼마나 많이 던지느냐, 카운트를 먼저 잡고 가느냐, 아니면 볼을 던져 어렵게 가느냐가 (김)택연이를 힘들게 하고 있다. 구위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날부터 김택연은 다시 고정 마무리를 맡는 것일까. 이승엽 감독은 “글쎄요. 단정 짓지는 않겠다”라며 “더 확실하게 마무리로 돌아오려면 조금 더 투구를 봐야 한다. 물론 택연이가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조금 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택연이의 궁극적인 자리는 마무리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