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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미쳤다! 유로파 우승 영웅, 'SON 패밀리' 증명...손흥민 특별 축구화에 'JhonSON' 이름 새겼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브레넌 존슨(24)이 '캡틴' 손흥민(33, 이상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가 결국 손흥민 축구화를 신고 뛰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존슨은 일요일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과 아디다스가 협업해 제작한 F50 축구화를 신었다. 그는 'Son' 위에 'John'이라고 적으면서 'Jhonson'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영웅이 보여준 매우 창의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1승 5무 22패, 승점 38, 골득실 -1(64득점 65실점)이 됐다.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최악의 성적인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기존 최저 기록은 1993-1994시즌의 15위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기다리고 기다리던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에 그리 큰 타격은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끊어냈다. 손흥민도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날 경기에 출전한 존슨의 축구화가 화제를 모았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지난달 아디다스에서 손흥민을 위해 특별 제작한 시그니처 축구화 '태극7'을 신고 경기장에 나선 것. 부상이 다 낫지 않아 명단 제외된 손흥민은 이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태극7은 태극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 검은색이 활용됐으며 손흥민의 이름이 안쪽에는 한글로, 바깥쪽에는 'SON'이라고 영어로 적혀 있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태극7은 손흥민의 조용한 노력과 변함없는 겸손, 한계를 뛰어넘는 재능을 상징한다. 한국에서 영감을 받아 태극기 색상을 사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밑창은 파란색에서 빨간색, 흰색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아디다스가 협업한 두 번째 시그니처 축구화다. 그는 지난 2023년 7월에도 'X 크레이지패스트' 축구화를 출시한 바 있다. 손흥민도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처럼 손흥민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축구화를 존슨이 활용하고 있는 것. 그는 이달 초 보되/글림트와 UEL 4강 2차전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태극7을 신고 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실전 경기에서는 다른 축구화를 신고 나왔다.

UEL 결승전에서 유일한 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된 존슨은 결국 실전에서도 태극7을 신고 나왔다. 비록 그가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손흥민 축구화를 신고 골망을 가르진 못했지만, 팬들의 눈길을 끌기엔 충분했다. 특히 존슨은 축구화의 SON 문구 위에 John을 작게 적는 센스를 뽐냈다.

존슨과 손흥민은 평소에도 좋은 사이를 자랑했다. 존슨은 지난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지는 아무에게도 말할 필요가 없다. 난 그가 토트넘에서 지난 10년 동안 그 사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이후로도 손흥민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동생이자 후배인 존슨을 아끼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존슨을 칭찬하며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걸 알지 않나.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냥 그를 꽉 안아주고 싶다"라고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바이블, 아디다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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