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드디어 맨유 지옥 탈출? "주급 깎으면 데려갈게" 첼시, 완전 이적 협상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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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첼시에 임대돼 활약했던 제이든 산초(25)가 드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악연을 끝낼 기회를 잡았다. 단 주급을 삭감해야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 골을 터뜨린 산초가 경기 종료 24시간 만에 완전 이적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전했다.
산초는 2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결승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산초의 활약에 첼시는 4-1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반기를 들면서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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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났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서도 빠지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임대됐다. 첼시는 당시 맨유로부터 산초를 데려오면서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에 동의했다.
만약 첼시가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당초 첼시는 이 위약금을 지불한 뒤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낼 생각이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는 마음을 바꿔 산초와 일단 대화에 나섰다. 첼시는 산초에게 현재보다 낮은 주급을 제안하면서 인센티브 중심의 급여 체계에 동의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산초가 이를 수용하면 완전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초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42경기에 나서 5골(10도움)로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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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산초의 미래에 대해 "다음 시즌에 대해 클럽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가 4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결승에서 우승한 것도 산초 덕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초는 첼시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맨유에서 보여준 긴 슬럼프를 뒤로 한 채 첼시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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