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공식발표] 마침내 오피셜! '배신자' 알렉산더아놀드, 레알 합류 완료...1달 이적료 156억→"리버풀과 6년 계약 합의"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가 이제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2015년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6시즌 동안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클럽 월드컵 1회, 유럽 슈퍼컵 1회,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우리 팀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커리어 전체를 리버풀에서 보낸 알렉산더아놀드는 2018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월드컵 2회, UEFA 유로 선수권 대회에 1회 출전했다. 개인 수상 면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11 1회, UCL 올해의 팀 2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최우수 영플레이어에 3회 선정됐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관건이었던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가능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는 6월 14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출전한다"라고 알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리버풀도 같은 시각 "6월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의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이적 제안이 수락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풀백인 그는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라리가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원래 알렉산더아놀드는 6월 30일까지 리버풀 소속이지만, 한 달 빠르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셈. 그 대가로 리버풀도 소정의 이적료를 챙기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6억 원) 수준이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6월과 7월 급여를 모두 부담한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는 6살 때 클럽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2016년 10월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이제 떠나는 안필드에서 354경기 출전 23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팀 동료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회,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FA컵, 리그컵 2회 우승 등 8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버풀은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성골 유스'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리버풀은 우리의 성공에 기여한 그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했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04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엄청난 킥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주전 우측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UCL, FA컵 등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팀의 전성기도 함께 보냈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23년 여름 리버풀 부주장으로 임명된 뒤 "내 목표는 항상 리버풀 주장이었다. 지금은 그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당연히 모든 리버풀 팬들은 계속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좀처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팬들의 속을 태웠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UCL 우승보다 발롱도르 수상이 더 좋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지친 리버풀 팬들은 경기장에서도 부진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배신자라는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결국 팬들의 불안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스페인 '렐레보'뿐만 아니라 이른바 '비피셜'로 불리는 영국 'BBC',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등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모두 양측이 보스만 룰을 통해 사전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언제나 레알 마드리드의 1번 타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2500만 유로(약 396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하기도 했다. 사실상의 경고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를 거절하고 알렉산더아놀드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2년을 기다린 레알 마드리드의 인내심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렐레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23년부터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접근해 관심을 드러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양측은 1년 전에도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할 수 있었지만, 항상 2025년 FA 계약을 최우선으로 뒀다.

마지막 관건은 알렉산더아놀드의 합류 시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클럽 월드컵에 동행하길 바랐지만, 리버풀 측에선 굳이 계약을 빨리 종료해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알렉산더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강하게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1000만 유로를 지불하면서 한 달 빨리 영입할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레알 마드리드, 스카이 스포츠,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