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딸 나은, 국제학교 중퇴 후 웃음 찾아..건후 배엔 王자"[핫피플]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44779719_6839c76eca34a.jpeg)
[사진]OSEN DB.
[OSEN=선미경 기자] ‘도장TV’ 박주호가 ‘찐건나블리’의 근황을 전했다.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건후, 국제학교를 그만두고 웃음을 찾은 나은에 대해 언급했다.
박주호는 지난 30일 오후에 도경완의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통해 공개된 ‘누구의 아빠가 아닌 나를 찾아서’ 에피소드에 출연해 세 자녀 나은과 건후, 진우, 그리고 암 투병 중인 아내 안나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도경완은 옛 직장 동료를 만난다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했던 박주호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도경완과 박주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경완은 박주호를 반갑게 맞으며, “우리 채널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주호는 “둘이 비슷한 거 아니냐? 아이들 덕에, 가족 덕에 약간 올라간. 직장은 있었으나.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경완과 박주호는 오랜만에 만나 함께 술을 마시면서 회포를 풀었다. 함께 방송을 하면서 가까워졌지만 서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시간을 맞춰서 만나기 힘들었던 것.
도경완은 “주호가 나은이, 건후, 진우 셋이 ‘내 아이의 사생활’ 녹화를 해가지고 노고하하는 김에 간만에 밥이나 먹자. 오늘 깜짝 놀랐다. 나은이는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았고 예쁜 모습 그대로다. 건후랑 진우가 엄청 많이 커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며 ‘찐건나블리’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44779719_6839c76f6eeda.jpg)
[사진]OSEN DB.
그러자 박주호는 건후에 대해서 “운동 엄청 많이 한다. 나도 없는 왕(王)자가 있다. 축구선수 내내 왕자가 없었는데”라면서, “열정은 장난 아니다. 나한테도 안 지려고 한다. 아빠보다 더 잘할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주호의 아들이 아니라 박건후이고 싶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주호는 “근데 사실 지금도 제가 박건후의 아빠다. 축구가 된다면 박주호의 아들 박건후라고 할 수 있는데”라고 웃으며 답했다.
박주호는 “오랜만에 만나는데 어제 만난 것 같다. 되게 편하다”라면서 반가워했고, 도경완도 “그렇다. 생각보다 어색한 게 없다”라며 반가워했다. 박주호는 “또 저희를 몇 년 계속 관찰하셨잖아요”라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절을 회상했다.
도경완은 “부끄럽게 KBS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연예대상 수상자다”라며, “주호네는 대상을 받아도 되는 게 그때 ‘슈퍼맨이 돌아왔다’ 주축 멤버였다. 샘 해밍턴 형네랑 주호네가 주축이었고, 우리 가족은 방송 두 번 나가고 대상받았다. 하영이가 개그캐 느낌이 있어서”라고 당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44779719_6839c7703e2e1.jpg)
[사진]OSEN DB.
도경완은 박주호의 아내 안나의 근황에 대해서도 물었다. 안나는 앞서 암 투병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더했던 바. 이후 최근에는 회복한 근황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었다.
도경완은 “조심스러워서 못 물어보겠다. 와이프는 이제 괜찮은 거지?”라며 안나의 근황을 물었다. 박주호는 “괜찮다. 정말로 감사하게도 경과가 굉장히 좋아서. 그때도 와이프가 항상 이야기했던 부분인데 운동 그만두면 안 된다고 해서 완전 버티면서 했다. 또 동기부여가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박주호는 딸 나은의 근황도 공개했다. 광교에 거주하고 있다는 박주호는 “원래 하남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응하니까. 애들 학교, 학원, 친구들 이게 쉽지 않다. 나은이도 국제학교 다니다가 너무 멀어서 힘들어해서, 오히려 그냥 와이프랑 이야기를 많이 �다. 국제학교 가서 시간을 오랫동안 거기에 놓을 건지”라고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박주호는 “나은이의 표정에서 행복하지 않은 걸 봤다. 나은이도 보통 에너지가 아니다. 그런데 애가 잘 웃지도 않고 항상 피곤해있고 그래서 한 번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까 경험을 해보자 해서 바꾸니까 애가 확 바뀌는 거다. 너무 좋아한다”라며 나은이가 국제학교를 다니가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44779719_6839c770e2ff3.jpg)
[사진]OSEN DB.
박주호는 “무조건 1등 돼야 한다 이런 건 없으니까. 우리 욕심보다는 아이에 맞춰서 해보자한다.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1등에 대한 노력을 안 하면 바로 끝낸다. 1등 안 해도 되는데 목표에 대한 노력을 안 하면 안 된다”라면서 교육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축구선수 은퇴 후 축구 행정가로서도 활동했던 박주호의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경완은 “행정가로서 너무 멋있었다. 우리나라 축구 산업을 위해서 부침 있는 일을 자전해서 걸어갈까 싶었다. ‘주호야 하지말지’ 했다. 한 편으로는 내가 사람 볼 줄 아는구나. 잘못된 것을 보고 참지 않는구나 싶었다. 너무 투사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뭐든지 제가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이거 안 돼. 이거 좋아’ 이런 것도 담아 듣지만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심이었다”라며, “(와이프가)답답해 한다. 나한테 계획을 안 맡긴다. 딱 시작 돼서 내가 힘들기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이렇게 안 했으면 내가 알던 박주호가 아니다’라고 하더라. 잘했다, 못했다 이런 것보다 이제까지 삶의 방식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email protected]
[사진]’도장TV’ 영상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