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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의 부적!!! 영향력은 독보적!!" 토트넘 前 전수 손흥민 잔류 압박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또다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33)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절대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풋볼 인사이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이며 수뇌부는 그를 향한 어떤 제안도 수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로 보고 있으며 향후 몇 시즌간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발 이적설은 끊임없이 고개를 들고 있다. 더 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복수 구단이 손흥민을 호날두의 후계자이자 새로운 슈퍼스타로 낙점했다”며 “만약 초대형 제안이 도착한다면 토트넘도 고민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주들은 리버풀에 잔류한 모하메드 살라 대신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결별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과 맞물려 손흥민은 ‘차세대 리그 얼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오랜 숙원이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은 17년 만에 토트넘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10년째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의 커리어 중 가장 값진 순간이었다.

성과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진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중후반엔 발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떨어졌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장면도 몇 차례 있었지만 총체적 부진 속에서도 팀을 유로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비판은 존재했지만 결국 손흥민은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여름이 매각의 적기라고 주장하지만 토트넘 내부의 기류는 전혀 다르다. 오히려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폴 로빈슨은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수준의 선수다. 그는 토트넘의 부적과도 같은 존재이며 팀이 어떤 대회를 치르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상의 시즌은 아니었지만 그가 가진 영향력은 팀 내에서 여전히 독보적이다”라며 잔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했던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검토했으나 손흥민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텔은 시즌 내내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윙어로 기용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랐다.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이며, 르로이 사네와 같은 자유계약 선수 영입을 모색하고 있지만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닌, 그와 함께할 동료 찾기에 가깝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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