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골 넣고-우승까지 '사우디 이적'? 손흥민, 토트넘 설계도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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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감격적인 성과 이후에도 그의 이름은 여전히 이적시장 한가운데에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리비아 프로리그 팀들이 손흥민 영입에 여전히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전력 보강 차원이 아니라 중계권 판매와 글로벌 시청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잔류를 원하는 손흥민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사우디아라비아 측 최대 과제”라고 덧붙였다.
더 선도 하루 앞선 29일 “토트넘은 거액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스퍼스 웹은 2025-2026시즌 예상 토트넘 베스트 11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해당 예상 라인업에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가 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한 모습이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에제를 오래전부터 주시해왔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손흥민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승계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예상 포메이션은 4-2-3-1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키고 수비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밴,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페드로 포로가 자리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조니 카르도주(레알 베티스)로 구성됐으며, 2선은 에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은 올 시즌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으로 17위에 머물며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고 팀 성적이 그의 거취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측의 움직임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사다 뉴스는 31일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가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거물급 영입 가능성을 보도했다.
다만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풋볼 인사이더의 피트 오루크는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다음 시즌 UCL 도전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그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시즌 개막과 함께 다시 주축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옵션을 통해 계약이 자동 연장된 상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의 나이와 주급 부담, 이적 시장 가치 등을 면밀히 따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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