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우리은행 김단비, 4년 연속 연봉 총액 1위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우리은행 김단비가 2025-2026시즌에도 WKBL 연봉 총액 1위 자리를 지키며 4년 연속 왕좌를 수성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5월 31일 17시까지 마감된 2025-2026시즌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6개 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인과 아시아쿼터 선수를 제외한 등록 선수는 총 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85명)보다 4명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시즌에도 김단비의 연봉 총액은 독보적이었다. 김단비는 연봉 3억 원에 수당 1억 5천만 원을 더해 총액 4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공동 2위인 BNK 썸 김소니아, KB스타즈 박지수의 4억 원(연봉 3억 원, 수당 1억 원)을 5천만 원 차이로 앞선 수치다. 김단비는 2022-2023시즌부터 4년 연속 연봉 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

연봉 총액 1억 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33명으로 전년도 34명 대비 1명 줄었다. 주목할 점은 신한은행의 홍유순이 데뷔 2년 만에, 우리은행의 박혜미가 2013-2014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1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해당 선수들의 성장세와 팀 내 입지 강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구단별 연봉 샐러리캡 소진율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전체 평균 소진율은 95.17%로, 전년도 93.37% 대비 1.8%p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BNK 썸은 각각 100% 소진률로 샐러리캡을 모두 소모한 반면, 신한은행은 83.07%로 가장 낮은 소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수당 소진율은 신한은행이 84.82%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은 25.71%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수당 책정에 있어 구단 간 운영 전략 차이를 보여주는 지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