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장로찬양단, 미동부순회공연 ‘하나님께 영광’
워싱턴.뉴저지.필라델피아 지역 8일간 대장정 마무리
언더우드 선교사 유적지 순례…한미동맹 중요성 인식

연세장로찬양단이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감사 찬양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순회연주는 단순한 음악회 이상의 깊은 역사적.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이명호 단장은 “이번 미동부 순회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신학을 공부했던 1784년 창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뉴저지 뉴브런스윅 신학대학교는 그가 조선(한국) 선교의 비전을 품었던 출발점이다. 이곳에서의 찬양은 연세대학교와 한국 기독교의 뿌리를 되새기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현장에서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뉴저지 노스버겐의 그로브 개혁교회는 언더우드가 어린 시절 신앙을 키웠던 교회이자, 사후 그의 묘비가 남아 있는 곳이다. 이 교회에서의 찬양은 언더우드의 신앙적 유산과 헌신을 기리는 동시에, 조선 선교의 꿈이 시작된 장소에서 다시 한번 복음의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의 참배와 감사콘서트는 한미동맹의 소중함과 한국전쟁을 통해 맺어진 두 나라의 깊은 인연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였다. 연세장로찬양단은 “복음의 빚진 자”로서,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세상에 생명의 빛을 비추겠다는 다짐을 찬양으로 고백했다. 미국 내 한인교회와의 교류, 한국전쟁기념관에서의 찬양은 한미 양국의 신앙적.역사적 유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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